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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한동훈·한범덕 '엇갈린 운명'

청주가 본관… 여야 정치인 수두룩
한 법무, 운호초 입학 후 서울 전학
"앞으로 걸출한 인물 계속 나올 것"

  • 웹출고시간2022.05.19 18:30:56
  • 최종수정2022.05.25 15:40:19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장관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를 본관으로 하는 '청주 한씨'가 있다. 2015년 기준 전국적으로 '청주 한씨'는 76만 명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에서 '청주 한씨'의 몸값이 폭등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다.

한 후보자는 20일 국회 본회의 표결이 이뤄진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총리 인준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이 윤석열 정부의 온전한 출발에 협력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는 만큼, 최종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한 후보자와 달리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야당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고, 장관 취임과 동시에 검찰 고위직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 법무의 취임식 동영상 조회 수가 무려 100만 건을 넘어설 정도로 '스타급 정치인'으로 발 돋음하고 있다.

특히 한 법무는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지만, 가족과 함께 청주로 이사한 뒤 청주 운호초등학교에 입학했고, 4학년까지 다녔으며, 서울로 전학했다.

한덕수·한동훈 외에도 '청주 한씨'는 역사적으로 아주 유명한 정치가가 있었다. 대표적인 인물은 조선시대 한명회(1415~1487년)다.

그는 조선전기 계유정난의 설계자로, 수양대군을 세조로 옹립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였다. 한명회는 이를 계기로 두 딸을 예종·성종과 혼인을 맺도록 하면서 왕의 장인으로 당대 권력의 정점에 섰다.

'청주 한씨'는 현대사에도 상당한 정치적 족적을 남긴 인물이 적지 않았다.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동교동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지막을 지킨 한광옥 비서실장 등이다.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또 대한민국 초대 여성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 37대 국무총리 등을 역임한 한명숙 전 총리도 '청주 한씨'다. 여기에 청주 출신의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한범덕 현 청주시장도 '청주 한씨'를 대표하는 유력 정치인이다. 하지만, 한범덕 청주시장은 곧 '애증(愛憎)의 정치'에서 보통의 시민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한범덕 청주시장

종친회의 한 관계자는 19일 "'청주 한씨'가 정치의 전면에 등장한 시기는 고려조 왕건시대로, 청주 방서동에 살던 한란이 개국벽상공신에 오르면서"라고 설명한 뒤 "이후 조선조 한명회를 비롯해 수많은 정치가가 배출됐다"며 "앞으로도 걸출한 인물들이 계속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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