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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5.03 16:05:39
  • 최종수정2022.05.03 16:05:39

남해인

충주국유림관리소장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코로나19가 2022년인 지금까지도 상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모든 인구가 전염병 감염 및 일상 생활에 제한되는 고통을 겪고 있으나, 의학의 발달 및 백신 연구개발 진행 등으로 점차 일상 생활 제한이 풀려나면서 외출인구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여행, 등산, 레저활동 등 취미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봄은 매년 찾아오는 건조기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다. 전국적으로 외출인구가 늘어나면서 등산객이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산불 발생 확률도 늘어나게 된다. 이번 봄에 발생한 울진, 삼척, 강릉 등의 대형산불의 사례로 모두가 알 수 있듯 산불이 한번 발생되면 쉽게 막지 못한다.

산불이 한번 발생되면 발화지점의 위치, 지리적 요인, 기후환경 특성, 진화차량 배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지, 산 중턱 또는 산 정상부인지, 진화차가 오를 구간이 있는지, 진화대원이 올라갈 수 있는 구간인지 효율적 진화대책을 강구하고 신중한 판단을 요구하게 된다.

산불에 관한 처벌 규정이 강력한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진화의 어려움과 더불어 산림 복구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산불은 담배꽁초처럼 매우 작은 요인과 실수에 의해서 쉽게 발생한다. 이렇게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비산하여 몇백 m~몇 ㎞ 이상 떨어진 곳에도 산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지난 3월 울진 산불 때도 태백산맥 동쪽의 양간지풍으로 인해 삼척까지 불이 비산하는 현상이 실제 사례로 있었던 일이다. 산이 험준하거나 야간에 발생한다면 진화작업이 더욱 어렵고 위험하며, 많은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산불로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원상복구까지 수십 년이 걸리며, 산 속에 보유하고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 잿더미가 되는 일을 우리는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이렇게 위험한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평소 산불 예방에 힘써야 하며, 불씨를 원천차단하는 일을 실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 해답은 작은 것을 실천하는 것에 있다. 등산 시 담배·성냥 등을 가져가지 말고, 산림 내에서 각종 취사활동 행위는 자제해야 하며, 산림연접지인 논·밭두렁에서 쓰레기 불법소각을 금해야 한다. 이렇듯 모든 인구가 산불의 위험성 및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일상 생활에서 산불예방을 접하며 살아간다면 산불 발생과 피해는 반드시 줄어들 것이라 기대해본다.

2022년 봄철에는 유난히 피해가 큰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한 것을 생생히 기억하며 사람의 실수로 인한 산불이 이제는 단 한 건도 발생되지 않도록 산림청은 산불 예방활동에 전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

산불예방은 아무리 강조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앞으로 물려줄 후세대에게 아름다운 산림을 물려주어야 한다는 무언의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특히 얼마 남지 않은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에도 국민 모두의 작은 실천과 동참으로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는 산불 예방에 함께 참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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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