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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집 부자' 비율 전국 최고 도시는 세종

2채 이상 가진 '40대 이하' 비율 1위인 45.6%
30대 비율은 11.8%로 서울보다 4.2%p 높아
주민 평균 나이 37.7세…시·도 중 가장 적어

  • 웹출고시간2021.12.16 10:24:05
  • 최종수정2021.12.16 14:08:55

집을 2채 이상 가진 40대 이하 주민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15일 오전 세종시 중앙공원 앞에서 바라본 인근 나성동 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자기 집을 2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多住宅者) 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세종시는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도시'이며 주민들의 평균 소득이 전국 최고 수준인 세종은 인구에 비해 '젊은 집 부자'가 많다고 볼 수 있다.
◇40대와 함께 30대 다주택자 비율도 전국 최고

김회재 국회의원(59 · 더불어민주당 · 전남 여수을)은 자신이 통계청에 요청해 받은 '2020년 기준 주택 소유 통계'를 보도자료 형태로 만들어 최근 개인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충북일보는 해당 자료를 다시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집을 2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모두 231만9천648명이었다.

연령대 별로는 △50대(30.3%) △40대(23.8%) △60대(23.5%) △70대 이상(13.2%) △30대(8.0%) △20대 이하(0.9%) 순으로 많았다. 따라서 40대 이하 비율은 32.6%였다.

주택 소유자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시·도 별로 보면, 세종을 제외한 16곳은 모두 50대 비율이 최고였다.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의 경우 50대(29.5%)가 40대(22.9%)보다 6.6%p 높았다. 또 30대(7.6%)와 40대 이하(31.4%) 비율은 각각 전국 평균보다 0.4%p·1.2%p 낮았다.

하지만 세종은 전체 2주택 이상 소유자 1만8천431명 가운데 가장 많은 6천108명(33.1%)이 40대였다.

이어 △50대(5천329명 · 28.9%) △60대(3천165명 · 17.2%) △70대 이상(1천494명 ·8.1%) △30대(2천170명 ·11.8%) △20대 이하(0.7%) 순이었다
ⓒ 행정안전부
또 세종은 40대와 함께 30대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대 이하 비율은 전국 평균과 같은 0.7%였다.

이에 따라 세종의 '40대 이하 다주택자' 비율은 전체 시·도 가운데 최고인 45.6%였고, 전국 평균 32.6%보다 13.0%p 높았다.

이 비율은 세종에 이어 △경기(36.9%) △광주(36.4%) △대전(35.6%) △울산(35.5%) △인천(35.0%)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전남(25.0%) △강원(26.5%) △경북(26.8%) 순으로 낮았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국민(외국인 주민 제외)의 평균 나이는 43.7세였다.

시·도 별로는 △전남(47.4세) △경북(46.8세) △강원(46.4세) 순으로 많았고 △세종(37.7세) △광주 · 경기( 각 41.8세) △울산(42.2세) △대전(42.4세) 순으로 적었다.
◇김회재 의원 "막대한 유동성으로 자산가격 오르면서 불평등 악화"

전국적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주택에 의한 빈부 격차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가진 가구를 기준으로 가구 당 평균 주택 수는 1.36채, 가격(공시가격 기준)은 3억2천400만 원이었다.

전체 유주택자(有住宅者)를 주택 수 기준으로 1% 단위로 쪼갰을 때, 평균 주택 수는 상위 1%(4.75채)가 하위 1%(0.80채)의 59.38배에 달했다.

금액으로 비교하면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상위 1%(30억8천900만 원)가 하위 1%(600만 원)의 514.83배나 됐다.

김회재 국회의원

ⓒ 김회재 의원 블로그
김회재 의원은 "막대한 유동성으로 자산가격이 상승하면서 불평등이 악화됐다"며 "불평등 바이러스를 치유하기 위한 부의 재분배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분야에서 생산적인 분야로 자원이 배분되도록,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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