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현 명칭 유지 부정적 견해"
김영근·김기동·유광욱 의원 "시민 70~80% '직지' 명칭 원해"
청주고인쇄박물관의 새 명칭을 '직지박물관'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23일 청주시의회에서 제기된 가운데 청주시는 박물관명칭선정위원회의 토론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명칭을 선정할 계획이다.
ⓒ 김용수기자[충북일보] 청주 곳곳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좋은 대로 궂으면 궂은 대로 매력적인 파노라마 뷰가 펼쳐진다. 공장과 주택, 도로와 골목 등 별 것 아닌 도심 풍경이지만 사창동 언덕 위 16층에서 내려다보니 특별한 그림이다. 액자 같은 창문 안쪽에는 진짜 그림이 가득하다. 유화, 아크릴화, 수채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린 그림은 꽃이거나 눈 쌓인 자연이거나, 사람이다. 은담화실을 찾아온 이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한 장에 담았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혹은 표현하고 싶은 기법에 따라 색색의 이야기가 한 폭의 그림으로 쓰인다. 성인들을 위한 감성 미술 스튜디오를 표방한 은담화실은 처음에는 작업실로 쓰고자 마련한 공간이었다. 학창시절 미술관에서 본 그림에 매료돼 미술을 시작한 김은후 대표는 쭉 그림을 공부하며 예고에 진학하고 동양화를 전공했다. 무섭게만 느껴지던 뱀이 그림 속 이야기와 함께 아름답게 느껴진 것이 붓을 들게 된 계기였다.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미술 교육 관련 분야에 취직해 직장생활을 이어가다 지친 은후씨는 어느새 바닥까지 소진된 자신을 발견했다. 내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금 간절해졌다.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속보=충북선을 이용해 청주국제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의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충북선 청주공항역과 청주공항 여객청사 오가는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셔틀버스 운행에 필요한 예산은 총 1억2천만 원(연간)으로, 도와 청주시가 각 25%(3천만 원), 한국공항공사가 50%(6천만 원)를 부담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2022년 예산안에 3천만 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청주공항역은 청주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00년 9월 임시승강장 형태로 개설됐다가 같은 해 10월 무배치간이역으로 승격됐다. 현재 무궁화호가 하루 22회(왕복) 정차하고 있으며 청주공항 여객청사와 약 700m 떨어져 있다. 청주공항역은 청주공항 이용객 증가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59.0㎞) 건설사업과 맞물려 공항과 인접한 곳에 신축 이전하고 청주공항역과 역과 청주공항 여객청사 간 무빙워크도 설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이 총사업비 증가 등으로 착공이 더뎌지며 청주공항역 이용객들은 캐리어 등 무거운 짐을 직접 들고 청주공항 여객청사까지 경사진 길을
[충북일보] 서원석(56) 한국은행 충북본부장은 음성 출신으로 청주 세광고를 졸업하고 지난 1989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국무총리실 파견, 금융안정국 일반은행2팀장, 지역협력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30여 년의 경력을 쌓았다. 국내 경제·금융관련 전문가로 정평이 난 서 본부장은 지난 2020년 7월 말 충북본부장으로 부임했다. 충북 금융계 총책임자로서의 금의환향이다. 서 본부장은 부임 당시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사태와 맞서 충북의 금융안정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서 본부장을 만나 국가적 대위기 속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충북 출신으로서 '한국은행 충북본부 70주년'을 맞은 소회는. "1950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충북도에 1951년 11월 1일 한국은행 청주지점을 설치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1월 1일 개점 70주년을 맞이한 셈이다. 충북 출신으로서 고향에서 '한국은행 충북본부 70주년'을 맞이했다는 데 대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 충북도와 함께 성장한 지난 70년 세월 동안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각종 조사연구를 통해 충북도정에 유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