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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중원문화재단, 충주팝업전시…서예와 문인화

충주 옛 어머니회관에서 오는 21일까지

  • 웹출고시간2021.10.14 13:57:51
  • 최종수정2021.10.14 13:57:51

충주팝업전시.

ⓒ 중원문화재단
[충북일보] 충주시 문화동 사직산. 예로부터 단을 만들어 제사를 올리던 곳이었다.

그 중턱 충주시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복지를 위해 지역주민의 발의와 정부의 지원으로 1974년 12월 31일 준공한 어머니회관.

당시 어머니회관에서 결혼하면 그 집안의 성대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한다.

48년이 지난 현재 충주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건물로 남아있으며, 이제는 충주 음악의 메카인 충주음악창작소로 변화했다.

그러나 예전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이 아닌 옛 충주여성회관 2층.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충주의 잠시 사용이 멈춰있거나 비어 있는 공간을 충주만의 새로운 형식으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충주팝업전시가 대표적 사례다.

중원문화재단은 이곳에서 해동연서회 충주지부와 충주묵향회, 보탬플러스협동조합과 함께 오는 21일까지 '낭만품격조성도시프로젝트Ⅱ 충주팝업전시'를 진행한다.

전통수묵의 작품과 로컬크리에이터 기획자가 만나 새로운 전시를 펼쳐 지역사회에 신선한 충격과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흰 벽에 자로 정교하게 잰 듯한 배치의 전시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오래된 건물 내부에 인조잔디를 깔고 기존 전등갓에 작품을 설치하며, 작품 앞에는 진짜 조화를 배치했다.

방명록은 창에 하얀 매직으로 남긴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묵향회 윤은옥 회장은 "이번에 전시를 준비하며 젊은 로컬크리에이터를 믿고 기획을 전적으로 맡겼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에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의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낭만품격도시 조성 프로젝트는 '충주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문화 인자를 발굴하고 문화 생태계의 지속가능성과 시민의 문화기본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다.

앞으로 매주 동량면, 수안보, 중앙탑면, 노은면순으로 팝업전시가 릴레이로 2주씩 진행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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