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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 아파트 가격 가파른 상승률 보여

실거래가격지수 4,5%로 급등, 서민 내 집 마련 어려움 가중
내년도 지역 아파트 신축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

  • 웹출고시간2021.10.07 13:27:21
  • 최종수정2021.10.07 13:27:21
[충북일보] 전국적인 아파트 상승세와 맞물려 제천지역 또한 가격 상승이 연일 이어지며 내 집 마련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제천의 실거래가격지수는 4.5%가 급등했다.

같은 기간 청주시는 3%, 충주시 4.2%, 음성군 1.6%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충북도내 평균은 3.3% 수준이었다.

이 같은 상승세에 대해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방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 증가와 수 년 간 이어진 신규 공급 중단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정부의 '7.10 대책' 이후 다주택자가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있는 공시가격 1억 원 미만 아파트가 갭투자의 주요 대상이 되며 외지 세력의 집중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계속되는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이 입주 10년차 이내의 아파트가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입주 5년 차인 강제동의 한 아파트의 경우 34평형이 4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에 거래되는 등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또 이 아파트 30평형은 지난 9월 3억500만원에 거래되며 평당 1천만 원선을 넘어섰으며 최대 3억4천만 원에 이르며 지난달 매물이 크게 감소하기도 했다.

여기에 비교적 젊은 층들이 많이 거주하는 왕암동의 한 아파트 역시 매매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제천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3월과 4월 각각 309건과 305건을 보이더니 이후 점차 줄어 지난 8월에는 196건에 불과했다.

이 중 40%는 충북도내 거주자가 아닌 외지인 매매로 규제의 사각지대를 노린 투기가 비규제지역으로 몰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급등세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소득이 증가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주택 가격 급등은 주거비용의 상승 원인이 된다"며 "수요와 공급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제천지역의 아파트 신규 공급 분위기는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신월동에 아파트를 신축하는 ㈜황지는 715세대 규모로 지하 4층~지상 37층에 총 5개동에 대해 오는 7일 제천시건축위원회 심의를 받는다.

또 학생 수용 문제로 곤란을 겪었던 장락동 현 화물터미널 자리의 630세대 아파트 신축은 최근 제천교육지원청과 원만한 협의에 이르면서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강제동 이마트 인근에도 신규 아파트 건축을 위한 행정절차 요구 움직임이 보이는 등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아파트 신축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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