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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차이나월드 접고 경마장 '올인'

"입지조건 최적… 유치땐 연 1천800억 세수"

  • 웹출고시간2009.02.25 19:52: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차이나월드' 조성사업 계획을 접고 경마장 유치 카드를 공개적으로 들고 나섰다.

군은 차이나월드 조성사업에 300억원 이상의 투자의사를 밝힌 중국측 투자자를 확보한데 이어 지난해 말 충북도로부터 예정부지(강외면 공북리 일원 330만㎡)에 대한 도시기본계획변경(안)이 결정되면서 본격 사업이 진행되는 듯 했다.

그러나 미국 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중국측 투자자가 자국 내 자본의 해외유출을 금지하는 중국정부의 방침에 따라 투자시기를 미루자는 의사를 최근 군에 전달한 것으로 본보취재결과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서 군은 경기도 과천, 부산, 제주도 등 세 곳에서 경마장을 운영하고 있는 마사회가 중부권에 제4경마장을 추가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알게 됐다.

충북도도 역시 경마장 유치에 관심을 보이면서 자체분석을 거쳐 호남고속전철 오송분기역이 들어서는 청원군이 최적지라는 판단아래 군과 함께 차이나월드 예정부지에 경마장 유치의사를 농림부와 마사회측에 전달한 사실을 최근 본보취재팀이 확인,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군의 입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공식 확인됐다.

김재욱 군수는 이날 "마사회가 과천·부산·제주에 이어 지방에 경마장을 추가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큰 기복 없이 대규모 고정수익(세수)을 얻는데 있어서 경마장만한 것이 없다"며 "청원군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등 마사회가 원하는 뛰어난 입지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경마장을 유치할 경우 연간 1천800억원 정도의 세수가 기대되는데, 이 중 도세(레저세)를 빼더라도 500여억원을 군이 확보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예상컨대 군의 재정자립도는 46%로 현재보다 10%P 가까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충북도 관계자와 함께 마사회를 방문했다는 윤영헌 부군수는 "마사회는 군에 교통접근성과 민원해결, 수익배분(충북도와 군의 세수배분), 부지제공 등 4가지 핵심사항에 대한 군의 계획을 정리해 보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윤 부군수는 그러면서 "현재 경기, 충남 등 4~5군데 지자체들이 제4경마장 유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충북도와 긴밀한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며 경마장 부지는 30만평(약 100만㎡) 정도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 군수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차이나월드 조성사업은 중국투자자가 최근 군을 직접 방문, 자국 내 사정을 거론하며 투자시기를 미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이 사업을 계획 밀고 나가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4경마장 후보지를 결정하고 2014년께 개장할 계획인 마사회는 지난 2002년에도 청원군을 후보지로 검토한 바 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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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