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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2.18 21:12: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마사회가 3천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중부권에 경마장 1곳을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충북도와 청원군이 중부권 경마장 유치에 나서 관심으로 모으고 있지만 부정적인 시각이 많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 마사회의 중부권 경마장 조성사업은 경마장과 말, 테마공원, 휴식 공간 등이 단지 내에 들어서는 대단위 사업으로 지자체에서는 투자유치 성과 등의 기대때문에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으나 아직 경마가 갖고있는 일반인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 반발이 적지않게 예상되고 있다.

마사회측도 이를 의식해 지자체에서 △부지 무상 제공 △민원이 없는 곳 △경마장 유치에 적극적인 지자체등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겠다는 투자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그만큼 지역에서의 곱지않은 시선을 의식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는 것 이다. 만약 경마가 여타 제조업처럼 환영을 받는 업종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지역경제활성화와 경제특별도의 추구에 올인하고 있는 충북도로서 구미가 당기고 현재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오송의 차이나월드 예정 부지의 활용을 고민해야 하는 청원군이 경마장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제안서 등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것은 경제만을 고려한 측면이며 경마장이 실제 유치됐을때 발생할 수 있는 사행심 조장과 한탕주의 만연 등의 부정적 요소는 배제가 된 모양새이기 때문에 향후의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청주지역에서는 수년전 청주 도심에 화상경마장을 설치하려다 시민단체 및 주민들의 강력반대로 무산된 일이 있었으며 3년전에는 마사회가 자체적으로 오송·오창지역에 화상경마장 건립 타당성을 검토한 바도 있다. 그런 전력과 교통 등의 편의성이 있다 하더라도 경마장 유치는 지자체의 일방 결정이 아닌 주민들의 여론 수렴과정이 꼭 필요하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성명서를 통해 "청원군과 충북도가 지역주민의 동의 없이 경마장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만약 경마장 유치로 서민층이 도박중독자로 전락하면 지방세 확충보다 더 큰 사회적 비용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유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도 건전한 스포츠의 일환이 아닌 도박의 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은 폐해를 우려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말해 아무리 경제난 극복의 수단으로 경마장이 메리트가 있다고 해도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사행심을 조장하는 도박장을 개설한다면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할 뿐이라는지적이 설득력을 더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강원도 정선 내국인 카지노에서 벌어지는 도박중독과 한탕주의 만연에 따른 병폐를 숱하게 접하고 있다. 본보 보도를 통해 소개됐듯이 충북사람 상당수도 정선 카지노에 빠져 패가망신 하는 일도 적지않다. 이런 문제가 많은 데도 지자체가 경마장을 끌어오겠다고 하는 것은 아무리 의도가 좋다 하더라도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보여 재고를 촉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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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