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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작전 만큼 빛난 '우체국 훈련'

충청체신청, 모의훈련 통해 보이스 싱 막아

  • 웹출고시간2009.02.22 19:04: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혜정씨(좌측)와 장혜영씨의 모습

최근 '보이스피싱(전화사기)' 관련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체국 직원들이 평소 모의훈련을 통해 습득한 침착한 대처로 용의자를 검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공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우체국은 서대전우체국과 제천우체국. 충청체신청(청장 김호)에 따르면 서대전우체국 이혜정 금융팀장(41)과 장혜영씨(48)는 지난 20일 낮 12시40분경 우체국을 찾아와 금융거래를 요구하던 보이스피싱 용의자 4명을 기지를 발휘해 출동한 경찰과 함께 전원 현장에서 붙잡는 쾌거를 올렸다.

용의자 4명은 범죄계좌로 사용된 통장을 가지고 현금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우체국을 방문했다가 수상함을 느낀 직원의 꼼꼼한 업무처리로 범죄계좌임이 밝혀지고 모의훈련을 받은 대로 침착히 대처해 용의자들을 전원 검거했다.

범죄계좌 통장은 지난해 12월 30일 보이스피싱을 통해 강원도 속초시에 사는 A씨로부터 370만원을 가로채는데도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7일 제천우체국에서도 이같은 보이스피싱이 발생했지만 역시 직원들의 현명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 했다.

피해자 A(67)씨는 이날 오후 5시경 보이스피싱 사기 계좌로 2천200만원을 은행 자동화창구에서 송금했다. 이같은 피해자의 설명을 들은 제천우체국 장현숙 대리는 보이스피싱으로 판단하고 '보이스피싱 예방대책'에 따라 우체국·우리은행 콜센터에 통장분실 신고를 하고 사기계좌 등록 요청을 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충청체신청 김준영 금융검사팀장은 "평소 훈련한 성과를 거뒀다"며 "끊임없는 관심과 훈련으로 우체국을 이용하는 범죄거래는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홍순철·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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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