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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세종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크게 올랐다

1년간 ㎡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 50.9%로 전국 1위
신뢰도 낮은 '동향 통계' 기준으로는 전국 최저 수준
'1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매매, 작년보다 76% 늘어

  • 웹출고시간2021.07.20 15:54:56
  • 최종수정2021.07.20 15:54:56

작년 5월부터 올해 5월 사이 세종시의 실거래가 기준 아파트 ㎡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50.9%에 달했다. 바로 앞 둥근 건물은 오는 8월 준공될 예정인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제3복합편의시설)의 지난 7월 17일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주택가격 동향 통계' 기준으로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44.93%나 폭등한 세종시는 최근 들어서는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낮은 편이다.

7월 2주에 주간(週間) 매매가격이 떨어진 지역은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0.12%) 뿐이었다.

세종은 올 들어 7월 2주까지의 누적 매매가 상승률도 전국 평균(7.18%)보다 크게 낮은 2.59%에 그쳤다.

하지만 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또 다른 통계인 '5월 기준 공동주택 실거래 가격 지수'를 보면, 세종은 최근 1년 사이 매매가 상승률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압도적 전국 1위였다.

두 가지 통계에서 이처럼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은 조사 방식 차이 때문이다.

거래 실적이 없는 아파트의 경우 집 주인들이 부르는 가격인 호가(呼價)도 반영되는 '동향 통계'는 조사가 끝난 뒤 3일 정도면 전국 통계가 발표된다.

반면 '실거래 가격' 통계는 지방자치단체(시·군·구)에 신고된 가격을 취합하기 때문에, 조사 기준 달보다 보통 2개월 정도 뒤에 나온다.

따라서 동향 조사 통계보다 훨씬 더 신뢰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서울·세종 간 '평균 매매가격' 격차 좁아지고

충북일보는 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5월 기준 지역 별 단위면적(㎡) 당 아파트 실거래 매매가격을 전월(4월) 및 작년 같은 달 통계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작년 5월부터 1년 간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419만 원에서 488만 원으로 69만 원(16.5%) 올랐다.

시·도 별 상승률은 △세종(50.8%) △경기(30.8%) △서울(27.6%) 순으로 높았다.

반면 충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했다. 256만 원에서 243만 원으로 13만 원(5.1%) 떨어졌다.

특히 지난 1년 사이 세종의 높은 상승률로 인해, 1위인 서울과 2위인 세종 간의 가격 비율 격차가 줄어든 반면 세종과 다른 지역 사이는 더 커졌다.

작년 5월의 경우 세종(478만 원)이 서울(1천49만 원)의 45.6%였으나, 올해 같은 달에는 세종(721만 원)이 서울(1천339만 원)의 53.8%로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세종과 대비한 다른 주요 지역 매매가격은 △경기가 95.0%에서 82.4% △대전이 74.5%에서 58.0% △충북은 53.6%에서 33.7%로 각각 낮아졌다.

세종은 올해 5월 기준 월간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도 경기(9.6%) 다음으로 높은 9.4%였다. 그러나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매가격이 하락(2.3%)했다.
◇'중간 매매가격' 격차는 더 적어

부동산원은 지역 별로 실제 거래된 단위면적 당 중위(中位·중간) 매매가격도 발표했다.

그 결과 작년 5월부터 올해 5월 사이 전국 중위가격은 ㎡당 330만 원에서 362만 원으로 32만 원(9.7%) 올랐다.

연간 상승률은 평균가격과 마찬가지로 세종이 최고(50.9%)였다.

515만 원에서 777만 원으로 262만 원 올랐다. 이어 서울(31.5%)·경기(30.0%)·대전(22.9%) 순으로 높았다.

서울과 세종 간의 매매가격 비율 격차는 중위가격이 평균가격보다 더 적었다.

서울 대비 세종의 중위가격은 작년 5월 57.0%에서 올해 같은 달에는 65.3%로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세종 대비 다른 지역을 보면 △경기는 77.7%에서 66.9% △대전은 61.9%에서 50.5% △충북은 49.3%에서 26.9%로 각각 떨어졌다.

세종의 경우 신도시(행복도시)에서 새 아파트가 대대적으로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전체 시·도 중 유일하게 중위가격이 평균가격보다 비싸다.

◇정부 초강력 규제에도 세종시내 비싼 아파트 거래는 급증

한편 행복도시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초강력 규제가 계속되고 있는데도 세종시내에서 비싼 아파트 거래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18일까지 세종시에서 매매가 이뤄진 '10억 원 이상' 아파트는 모두 97채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55채보다 42채(76.4%)가 늘어난 것이다.

반면 같은 기준으로 대전은 138채에서 119채로 19채(13.8%) 줄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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