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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속도 5030' 때문에 신호 걸려요

청주시민들, "교차로 신호체계 바뀐 듯"…갖가지 추측
'안전속도 5030'에 차량 속도 줄어 체감상 다르게 느껴
교통체증 해소 위해 주요 교차로 신호 연동체계도 변경
평균 주행속도·지체시간 개선 효과

  • 웹출고시간2021.06.02 20:20:22
  • 최종수정2021.06.02 20:20:22

2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사거리에 '안전속도 5030' 시행에 따른 시속 50㎞ 이하 속도위반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경찰은 차량 주행속도 감소에 따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신호 연동체계를 개선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얼마 전부터 교통신호 변경 타이밍이 바뀐 것 같아요."

최근 청주시민들 사이에서 '일부 교차로 신호체계가 기존과 달라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그 원인을 두고 '안전속도 5030 시행으로 차량 주행 속도가 느려져 체감상 신호 간격이 짧게 느껴지는 것이다', '실제 신호체계가 달라졌다' 등 갖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다.

본보 취재 결과, 모두 일리가 있거나 사실일 수 있는 내용으로 확인됐다.

'안전속도 5030'은 차량 제한속도를 도심 일반도로는 시속 60㎞에서 50㎞로, 주택가 이면도로와 스쿨존 등 보행자 우선도로는 시속 30㎞ 이하로 낮추는 정책으로, 지난 4월 17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충북에서는 전체 도로면적 7천406.6㎢의 2.5%에 해당하는 181.6㎢가 '안전속도 5030' 적용 구간이다.

청주시내 '안전속도 5030' 적용 도로면적은 73.7㎢로, 전체 740.4㎢의 10.0%를 차지한다.

'안전속도 5030'은 시행 초기임에도 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내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본 제도 시행일인 지난 4월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충북에서 971건의 교통사고(고속도로 제외)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4건 대비 5.2%(53건)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6.7%(1명·15→16명) 늘었지만, 부상자는 16.0%(255명·1천598→1천343명) 줄었다.

하지만 교통사고 예방 효과에도 '운전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불편하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교차로 통과 시 기존만큼 속도를 내지 못해 신호에 자주 걸린다는 불평이 많다.

2일 기준 도내 속도위반(시속 30~50㎞ 이하) 단속 카메라 수는 △시속 30㎞ 이하 121대 △시속 40㎞ 이하 6대△시속 50㎞ 이하 88대다.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부합하는 단속 카메라 수가 215대나 되는 셈이다.

신호체계가 같아도 신호간격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이유다.

반면, '안전속도 5030'에 따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실제로 신호 연동체계가 바뀐 곳이 있다.

청주의 경우 경찰과 시,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5월까지 사직대로, 공항로, 직지대로 등 12개 구간의 신호 연동체계를 하향된 차량 제한속도에 맞춰 개선했다.

그 결과 청주시내 평균 차량주행 속도는 '안전속도 5030' 시행 전 시속 38.5㎞에서 시행 후 33.0㎞로 낮아졌지만, 신호체계 개선을 통해 35.0㎞까지 올랐다.

제도 시행 이후 ㎞당 37.1초에서 47.4초로 늘어난 평균 지체시간도 신호 연동체계 개선 후 37.5초로 감소했다.

경찰은 무심동로와 무심서로 2개 구간에서도 신호 연동체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안전속도 5030' 시행에 따른 차량 주행속도 감소로 교통흐름이 조금이나마 악화되는 건 불가피하다. 청주는 인구대비 신호기(1천207개)가 많아 더 불편할 수 있다"며 "이를 해소하고자 신호 연동체계를 점검, 개선하고 있다.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속도 5030'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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