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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열 올리는 직장인들

코로나19 영향… 직장인 자기계발 필요성 높아져
응답자 64.5%가 자기계발 중… 고용불안감, 재테크 관심
퇴근 후, 주말·휴일 주로 활용
"여가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면 뿌듯해"

  • 웹출고시간2021.05.16 19:28:18
  • 최종수정2021.05.16 19:28:18
[충북일보] "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를 위한 투자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직장인 김모(29)씨는 회사에서 퇴근 후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퇴근 후 여유가 있을 때면 동료들과 모임을 갖거나 여행을 다녔다는 김씨는 코로나19 이후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한다.

김씨는 "부동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다"며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도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주변에 여가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과 목표를 교류하고 서로 자극이 될 수 있도록 하루 결과를 공유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모임이 줄어들면서 그간 소홀했던 건강도 챙기고 있다"며 "새벽에 일찍 일어나 공부하고, 근무하고 돌아와서 운동하고, 이를 마무리하는 글을 작성하고나면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는 생각과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김씨와 같이 여가시간을 자기계발 기회로 만드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16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천266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64.5%가 현재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코로나19가 자기계발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이는 65.8%다.

구체적인 영향으로는 '고용불안감으로 인해 자기계발 필요가 늘어남'이 56.1%(복수응답)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불안한 심리로 인해 재테크 등에 대한 관심이 촉발됨'이 43.2% △'집콕 등으로 인해 자기계발에 투자할 시간이 많아짐 33% △퇴직 이후 또는 N잡을 준비하는 계기가 됨 30.2% △모임 축소 등으로 자기계발에 투자할 비용이 생김 17.7% 등으로 응답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기업의 경영난과 일자리 감소, 고용 축소 등의 불안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1%는 코로나19로 이전보다 자기계발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 중 가장 많은 활동은 '업무 관련 자격증 취득'이 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식, 부동산 등 재테크 공부 42.2%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회화 28.2% △취미, 특기활동 23.7% △본업 외 자격증 취득 21.1% △토익, 토플 등 공인어학점수 취득 11.8% 순으로 응답했다.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시간은 일주일 평균 4.5시간으로 주로 퇴근 후(65.7%) 시간을 활용한다고 조사됐다.

이외에도 주말·휴일이 45.3%, 자투리시간이 33%, 출퇴근길 13.4%, 점심시간 4.9%, 출근 전 4.9%로 나타났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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