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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시가격 폭등', 고위 공직자에겐 예외?

재산공개 결과 작년과 가격 같은 아파트 상당수
시 평균 상승률 71%…최교진교육감 아파트는 0%
일부 시의원 아파트도 안 올라…박용희 의원은 ↓

  • 웹출고시간2021.03.25 14:06:46
  • 최종수정2021.03.26 15:22:37

작년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44.93%로 전국 최고였던 세종시는 전체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70.68%나 됐다. 하지만 상당수 세종시 고위공직자는 올해 재산공개에서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와 같거나 오히려 떨어졌다고 밝혀, 축소 신고 의혹이 일고 있다. 사진은 도담동 도램마을 17단지 아파트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전국적으로 집값이 급등했다는 이유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 주택 공시가격을 크게 올렸다.

특히 작년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 상승률이 44.93%(한국부동산원 자료)로 전국 최고였던 세종시는 전체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70.68%나 됐다.

이에 따라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공시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며 주민 수백 명이 이의신청을 위한 서명을 하는 등 집단으로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세종시 고위공직자는 올해 재산공개에서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와 같거나 오히려 떨어졌다고 밝혀, 축소 신고 의혹이 일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8억여 원짜리 아파트 자녀에 증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국 고위공직자 1천885명의 2020년 12월 31일 기준 연간 재산변동 신고 내용을 25일 발간된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올해 공개 대상에 포함된 세종시 지방 공직자는 △이춘희 시장 △최교진 교육감 △조상호 경제부시장 △시의원 18명 등 모두 21명이다.

지난 1월 22일 취임한 류임철 행정부시장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춘희 시장은 재산 총액이 지난해(40억 6천여만 원)보다 8억1천여만 원 줄어든 32억5천여만 원이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전국 시·도지사 15명(공석인 서울·부산시장 제외) 중에서는 가장 많았다.

이 시장의 재산이 줄어든 것은 경기도 과천에 있는 본인 소유 아파트(전용면적 124㎡·2020년 공시가격 8억7천200만 원)를 자녀에게 증여했기 때문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본인 소유의 보람동 호려울마을 5단지 아파트(전용면적 100㎡) 공시가격이 작년과 같은 6억2천300만 원이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같은 아파트 507동 ***호 공시가격은 지난해 4억1천700만 원에서 올해는 6억8천만 원으로 2억6천300만 원(63.1%) 올랐다. 세종시청 인근에 위치한 호려울마을 가운데 7단지 일부 아파트는 올해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134%나 오르기도 했다.

조상호 경제부시장은 지난 1년 사이 전체 재산액이 4억8천286만 원에서 5억5천94만 원으로 6천808만 원(14.4%) 늘었다.

하지만 본인이 세 들어 사는 소담동 새샘마을 3단지 아파트(전용면적 84㎡)의 전세금은 작년 신고 때와 같은 '2천만 원'이라고 신고했다.

또 아내 명의로 미국에 소유하고 있는 상가(건물면적 165㎡)는 3억1천995만 원,연립주택은 2억9천625만 원으로 각각 지난해 가격과 같다고 밝혔다.
◇1년 새 재산 2억여 원 늘어난 유철규 시의원

미혼인 이태환 세종시의장(35)은 재산 총액이 지난해 1억224만 원에서 올해는 1억3천101만 원으로 2천877만 원(28.1%) 늘었다.

그러나 전국 시·도(광역의회)의장 17명 중에서는 좌남수 제주도의장(-2천48만 원)·신상해 부산시의장(8천853만 원) 다음으로 적었다.

김원식 세종시의원은 본인 소유 도담동 도램마을 15단지 아파트(전용면적 84㎡) 공시가격이 2억9천800만 원에서 3억3천800만 원으로 4천만 원(13.4%) 올랐다고 신고했다.

반면 박용희(여) 의원은 본인 소유의 조치원읍 교리 계룡아파트(면적 76㎡) 가격이 6천800만 원에서 6천660만 원으로 140만 원(2.1%) 내렸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면적이 같은 이 아파트 1동 ***호 공시가격은 6천350만 원에서 7천840만 원으로 1천490만 원(23.5%) 올랐다.

서금택 전 시의장은 본인과 아내·어머니 명의의 예금액이 총 3억8천618만 원에서 4억5천551만 원으로 6천933만 원(18.0%) 늘었다.

손인수 시의원은 아내 명의의 다정동 가온마을 10단지 아파트(전용면적 85㎡) 공시가격이 3억7천700만 원에서 4억5천100만 원으로 7천400만 원(19.6%) 올랐다고 신고했다.

반면 손현옥(여) 의원은 남편 명의의 고운동 가락마을 아파트(면적 75㎡) 가격이 작년과 같은 2억1천140만 원이라고 밝혔다.

중앙부처 공무원 출신인 유철규 의원은 재산 총액이 8억7천967만 원에서 10억8천926만 원으로 2억959만 원(23.8%) 늘면서, 연간 재산 증가액이 세종시 전체 공개자 가운데 가장 많았다.

임채성 의원이 아내와 공동 명의로 소유한 고운동 가락마을2단지 아파트(면적 111㎡)는 공시가격이 작년과 같은 3억5천912만 원이었다.

이재현 의원이 본인 소유라고 신고한 조치원읍 죽림리 자이아파트(전용면적 85㎡)도 작년과 같은 2억4천217만 원이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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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