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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안남면 주민들 "태양광 개발행위 중단하라"촉구

4일 도청서 기자회견 열고 태양광 개발 인허가 취소 요구
이말 달 충북도행정심판위 개최

  • 웹출고시간2021.02.04 17:33:32
  • 최종수정2021.02.04 17:33:32

옥천군 안남면 주민들이 4일 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천군에 태양광 개발행위 인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태양광 반대 대책위원회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청주 YWCA는 4일 도청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농지와 자연을 훼손하는 태양광 개발행위를 중단하라"고 옥천군에 요구했다.

옥천 안남면 주민 등에 따르면, 옥천군은 지난해 8월까지 안남면 도덕리 일대 1만5천49㎡ 농지에 4차에 걸쳐 태양광 개발 인허가를 내줬다.

이들은 "지역공동체 주인인 마을 주민들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군은 인허가를 해줬다. 주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고 업체의 사익을 챙겨주는 행정"이라며 "업체가 제출한 주민설명회 사진과 동의서 자료는 완전 허위이고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정지역 안남면이 외부 자본 투기의 장이 되고, 난개발로 인해 농지가 훼손되고 자연 경관이 파괴되는 대규모 태양광 개발행위의 무법천지가 돼서는 안된다"며 "그 모든 피해는 고소란히 우리 주민들에게 되돌아온다. 군은 인허가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안남면민들은 생존권과 재산권, 건강·환경권을 사수하기 위해 태양광개발을 반드시 막아내겠다. 충북도행정심판위원회는 공익보다 사익을 우선시해 옥천군의 행정을 냉철하게 심판해 주민 뜻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올바르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남면 45개 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태양광 개발행위 인허가를 취소해달라며 지난달 12일 옥천군수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충북도행정심판위는 이달 말께 열릴 예정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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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