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2.04 19:42: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의 당면한 가장 큰 걱정은 경제이다. 오늘도 지난 1월 수출이 전년도 비해 35%로 대폭락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을까· 일거리가 없어서 직장에서 쫓겨나는 사람들의 심정은 얼마나 답답할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 사실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은 경제가 좋을 때에도 힘들어 하던 사람들이다. 결국 경제가 좋아지고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고 해도 여전히 어려운 사람들의 문제는 해결되지는 않는다.

일시적인 빈곤이 아니라 빈곤의 악순환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야한다. 빈곤의 문제를 단순히 경제성장의 논리로 해결하려고 한다면 결코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빈곤의 악순환의 고리 속에 있는 사람들은 특히 그렇다.

경제의 문제가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본다면 경제가 새로운 차원의 문제로 다루어 질 수 있다. 경제를 관계의 문제로 보는 순간 경제는 돈을 많이 버는 과정이 아니라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먹거리를 위해서 농사짓는 농부와 다른 사람의 편의를 위해 공산품을 만드는 노동자와 아픈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는 의료인 등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 주는 일이 행복한 일이 된다면 우리 사회의 경제구조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단지 남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는 경제는 우리에게 많은 짐을 지우고 있다. 이제 돈은 없어도 서로의 필요를 알고 나눌 수 있고, 고통에 참여하고, 함께 울 수 있는 사람들이 옆에 있다면 진정한 행복을 알게 될 것이다.

절대빈곤 아동 100만 시대에 경제적이 어려움은 이들에게는 더 큰 고통이 될 것이다. 빈곤의 문제를 돈이 아닌 관계의 문제로 생각하면 해결책은 비교적 쉬울 수 있다. 나의 소중한 시간을 나누고, 재능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면 빈곤의 겉모습을 남아있어도 빈곤의 내용은 변화될 것이다. 빈곤하다고 해서 불행하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고, 억울하지도 않다면 더 이상 빈곤은 빈곤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지역사회에서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이웃사촌이 많아진다면 우리사회는 희망이 있다고 확신한다. 어울려 살기위해서 꼭 있어야 하는 진실한 소통이 만이 관계의 회복을 시킬 수 있다. MB악법 중 언론법 개악은 어떤 법보다 더 많은 후유증을 예상되는 것은 소통의 단절이 되기 때문이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