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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1.19 19:50:52
  • 최종수정2020.11.19 19:52:12
[충북일보]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가치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와 함께 3대 미래 신산업으로 꼽힌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내놓았다. 본격적으로 관련 산업 육성에 착수했다.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은 첨단 기술과 융합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국내 바이오 수출은 다른 분야와 달리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위기 속 수출 감소 상황에서도 선전했다. 충북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이다. 청주 오송을 축으로 오창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 얼마 전엔 오송읍 일원이 화장품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화장품 산단으로 공식 지정은 충북 오송이 최초 사례다.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 오송에는 이미 유한양행, 대웅제약, 녹십자, LG화학 등 다수의 의료, 바이오헬스 기업이 입지한 상태다. 앞으로 화장품산단이 들어서게 된다. 국내 화장품 소재기업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관련 인프라가 구축될 수밖에 없다. 주로 화장품 소재 국산화를 위한 천연 및 유기농화장품 개발·생산·인증·유통을 위한 장비 등이다. 충주도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바이오헬스산업이 지역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충북의 바이오 메카로 성장 가능성을 연 셈이다.

국내 바이오 기업 40여 곳이 오는 2023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이미 2조 원이 넘는 투자 계획을 지난 18일 밝혔다. 다른 기업의 후속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업의 투자 효과로 새로 창출되는 직접 고용 일자리만 9천여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이런 기회를 잘 이용해야 한다.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워야 한다. 충북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바이오 신산업 육성은 필수다. 이미 갖춰진 기초 인프라를 제대로 써먹어야 한다. 충북에선 당연히 오창에 들어서게 될 방사광가속기 활용이 중요하다. 오창 방사광가속기는 4세대로 최첨단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아주 중요한 시설이다.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충북은 지난 5월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유치가 다가 아니다. 공사착공을 위한 사전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물론 충북도가 서둘러 방사광가속기 추진지원단 신설을 핵심으로 하는 조직 개편에 나서 다행이다. 할 일이 많아졌다. 청주시와 원활한 협조체계도 중요하다.

방사광가속기는 대형연구시설로 미래신산업의 연금술사로 불린다. 정밀한 파장의 빛을 만들어 원자, 분자 등 초미세 크기의 구조분석을 통해 신소재, 신공법, 초미세 설계를 가능케 한다. 화학, 나노소재, 반도체, 신약, 이차전지 등 국가 산업경쟁력 선도 분야가 주 활용 분야다. 이를 활용한 미개척 혁신기술이 꾸준히 창출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 방사광가속기 건설과 업그레이드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 모든 힘을 모아 가용한 지원 수단을 가동해야 한다. 방해규제는 개선해야 한다. 지금 유럽과 미국, 중국 일본의 고성능방사광가속기들은 일제히 코로나 바이러스 규명연구에 총동원되고 있다. 항생제 같은 신약개발과 백신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오창에 지어지는 방사광가속기는 4세대다. 초기 10기의 빔라인 중 2기가 바이오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이를 두고 소각산란장치(SAX)와 분자결정학장치(MX)로 부른다. 이 첨단장비를 통해 바이러스들의 입체구조와 미세구조를 규명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이를 활용해 안정된 백신을 합성할 수 있는 기술까지 알려줄 수 있다.

내년 1월 오창 방사광가속기 추진지원단이 출범할 예정이다. 산적한 과제가 많다. 하지만 체계적인 조직을 바탕으로 마주한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 그래야 오창에 세계 최고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할 수 있다. 오창이 바이오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다. 그 역할의 기초를 추진단이 다져놓아야 한다. 충북의 빛나는 미래가 가까이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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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