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최근 1년간 주택 매매가 상승률, 세종 33% 서울 8%

세종 1억500만원 오를 때 서울은 5천만원 상승 그쳐
중위주택 매매가 ㎡당 상승률은 세종 42% 서울 11%
서울 대비 세종 매매가,최근 6년 새 36%서 62%로 ↑

  • 웹출고시간2020.08.04 11:20:01
  • 최종수정2020.08.04 11:20:01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의 주택 매매가 평균 상승률은 세종이 서울의 3배가 넘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 7월 10일 오후 4시께 세종 신도시 햇무리교 인근 금강 북쪽에서 바라본 금강 남쪽(3~4생활권)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은 서울과 함께 전국에서 주택시장 규제가 가장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1개월 사이의 주택 매매가 평균 상승률은 세종이 서울의 3배가 넘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6년 간 단위면적 당 상승률은 4배에 달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014년 이후 매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한다.

이에 충북일보는 최근 1년 간(2019년 7월~2020년 7월)의 시·도별 주택 평균 매매가격 변화, 2014년 이후 매년 7월 기준 서울과 세종의 매매가격 추이를 분석했다.
ⓒ 한국감정원
◇세종 중위주택 ㎡당 평균 매매가 500만 원 돌파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명분으로 2017년 5월 출범 이후 20여 차례에 걸쳐 각종 관련 정책을 발표, 국민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1년 사이 섬 지역인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집값이 올랐다. 주택 1채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2019년 7월 3억498만 원에서 올해 같은 달에는 3억3천28만 원으로 2천530만 원(8.1%) 상승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5년 7월~2016년 7월에는 2억4천237만1천 원에서 2억4천661만 5천 원으로 424만4천 원(1.8%) 오르는 데 그쳤다.

최근 1년간의 시·도 별 주택 매매가 평균 상승률은 △세종(32.7%) △대전(20.7%) △인천(15.6%) △경기(13.2%) △서울(7.9%)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제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3.7%)했다.
ⓒ 한국감정원
세종은 상승액도 서울(5천61만6천 원)의 2배가 넘는 1억542만6천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단위면적(㎡)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10.2%였다. 1위(35.9%)인 세종은 349만4천 원에서 474만9천 원으로 125만 5천 원 올라, 서울(86만3천 원)보다 39만2천 원 많았다.

평균 주택가격보다 더 현실성이 있는 주택통계는 '중위(中位)주택가격(전체 주택을 가격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장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이다.

세종은 최근 1년간 중위주택 매매가 상승률도 2위인 대전(18.5%)의 약 2배인 34.8%에 달했다.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면서 다른 시·도에 비해 비싼 주택이 상대적으로 많아졌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당 중위주택매매가 평균 상승률은 1위인 세종이 41.6%, 전국 평균은 10.0%였다.

올해 7월 세종의 매매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500만 원을 넘어선 504만1천 원을 기록했다.
ⓒ 한국감정원
◇세종과 서울 간 가격 격차 갈수록 좁아져

2012년 7월 세종시가 출범한 뒤 전국 주택시장은 수도권에선 서울, 지방에서는 세종을 중심으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두 도시 간의 가격 격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주택 1채 평균 매매가격은 2014년 7월에는 세종(1억5천976만7천 원)이 서울(4억4천443만6천 원)의 35.9%에 불과했다.

하지만 6년 뒤인 올해 같은 달에는 세종(4억2천804만9천 원)이 서울(6억9천399만6천 원)의 61.7%로 상승했다. 이 기간 세종 상승률(167.9%)이 서울(56.2%)의 약 3배나 된 게 주요인이다.

상승액도 세종(2억6천828만2천 원)이 서울(2억4천956만 원)보다 1천872만2천 원 많았다.

서울과 세종 사이의 단위면적 당 가격 격차는 더 줄었다.

2014년 7월 당시 세종의 ㎡당 평균 매매가격은 서울(510만4천 원)의 24.5%인 125만1천 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같은 달에는 세종이 서울(867만6천 원)의 54.7%인 474만9천 원으로 올랐다.

최근 6년간 ㎡당 매매가 평균 상승률은 세종이 서울(70.0%)의 약 4배인 279.6%에 달했다.

하지만 상승액은 서울(357만2천 원)이 세종(349만8천 원)보다 7만4천 원 많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