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디어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코로나19 대응 학생, 교사 함께 만드는 학교자치

단양소백산중학교 학생들이 수학에서 스도쿠 책, 미술에서 명화 컬러링북, 사회에서 세계지도 컬러링북, 과학에서 입체퍼즐 등으로 맞춤식 수업을 하고 있다.

ⓒ 소백산중

［충북일보］ 단양소백산중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구성원간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교과별 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식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하던 시기부터 학생과 교사가 서로 소통하며 등교를 했을 경우 발생할 여러 문제점에 대해 고민했다.

문제점을 완화하기 위해 1학년 교실을 재배치해 학생간의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수월하게 했다.

이와 함께 학생회와 각 교과 선생님들이 학생들이 쉬는 시간과 급식시간 등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을 지원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자유학기와 교과 예산을 투입해 수학에서 스도쿠 책, 미술에서 명화 컬러링북, 사회에서 세계지도 컬러링북, 과학에서 입체퍼즐 등을 학생들이 혼자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학교는 매달 새로운 물품과 과제를 조사해 학생들이 다양한 자신의 재능과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손뜨개질에 흥미를 가진 학생과 교사들이 모자와 목도리 등을 제작해 연말에 봉사단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문태환 학생회장은 "요즘 코로나로 인해 좋아하는 운동을 마음껏 할 수 없어 불편하지만 그래도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우리학교가 너무 좋다"고 흐뭇해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