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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탓 제각각 여름방학 앞둔 학부모들 "불안"

초중고교 방학 제각각 …성수기 사라진 여행사 고사 직전
도청 민원실 5~6월 여권발급 지난해比 1/10 수준

  • 웹출고시간2020.06.24 21:19:49
  • 최종수정2020.06.24 21:19:49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위한 여권발급 신청이 줄어들면서 충북도청 민원실이 한산하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직장인들의 낭만, 여름휴가가 코로나19로 달라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코로나19의 조용한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는데다 자녀들의 여름방학마저 짧아지면서 고민이 두 배다.

초중고생은 교외체험학습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방학이 아니더라도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계획을 세울 수 있지만,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데리고 갈 곳이 마땅치 않다고 입을 모은다.

학부모 김모 씨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고 방학도 짧아져 아이들과 어디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그동안 주말 외출도 자제해온 상황이어서 방학기간 집에만 가둬둘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소재 초등학교 중에서는 내덕초, 덕성초, 교원대부설 월곡초가 오는 7월 17일 가장 먼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분평초는 가장 늦은 8월 19일부터 방학에 들어간다.

초·중·고교 방학 기간은 학사 일정, 교내 공사 여부 등 각 학교 상황에 따라 들쭉날쭉하다.

주말을 포함해 한솔초는 11일(8월 13~24일)에 불과했고 공사가 서원초는 47일(7월 23일~9월 7일)이나 됐다.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의 한 여행사가 폐점한 모습.

ⓒ 안혜주기자
달라진 여름방학과 휴가에 여행사들은 성수기는커녕 고사 직전이다.

해외여행 상품을 대신해 30만~40만 원대 제주도, 울릉도, 독도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탓에 모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충북도청 민원실 여권 신청 창구는 한산하다.

매년 이맘때면 여권을 신규 신청하거나 재발급받으려는 민원인들로 북적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도청 민원실은 지난해 5월 3천638건, 6월 2천626건의 여권신청 업무를 처리했지만 올해는 처리건수가 1/10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 5월에는 357건에 불과했고 이달(1~22일)에는 238건에 그쳤다.

도 관계자는 "5월에 여권 신청이 가장 많은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청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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