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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원각대조사 제46주기 열반대재 봉행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에서 주요내빈 및 신도들과
"모든 재난에서 벗어나 평안해지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기원"

  • 웹출고시간2020.06.18 14:42:04
  • 최종수정2020.06.18 14:42:04
[충북일보]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는 18일 오전 광명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제46주기 열반대재'를 봉행했다.

이날 열반대재에는 잔각종 통리원장 회성정사를 비롯해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과 각 종단스님은 물론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 미래통합당 엄태영 국회의원, 류한우 단양군수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5천여 명의 신도들이 참석해 도용 종정예하와 내빈들의 헌향·헌다·헌화에 이어 추모사와 추도사 등으로 이뤄졌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국가적 재난 속에 대재를 올리는 우리 종도들의 마음은 더욱 깊은 그리움과 정성이 가득해 옴을 느낀다"며 "지난 몇 달간 우리는 일찍이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감염병의 창궐로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현실의 우려를 피력했다.

이어 "아직 마음을 놓을 시기는 아니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지혜롭고 강인하게 세계에서 모범적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며 "대조사님께서 예언하신 바와 같이 오히려 위기의 순간 더욱 빛을 발하는 훌륭한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덕 스님은 "각고의 구도 끝에 대각을 이루신 대조사님은 그 빛나는 등불을 중생들에게 전해주셨으며 이는 억조창생의 심성을 밝혀주는 무진등으로 빛나고 있다"며 "우리에게 전해진 그 등불을 더욱 환하게 밝혀 시대를 밝히고 어둠 속의 중생들에게 전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게으른 자여 성불을 바라는가'라고 하신 대조사님의 사자후와 죽비소리는 지금도 소백산과 우리 가슴에 울려퍼지고 있다"며 "대조사님의 원력으로 세상이 모든 재난에서 벗어나 나라가 평안해지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축원했다.

이날 열반대재는 총무부장 월장 스님이 사회를 맡아 △삼귀의례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 의장 도원 스님) △국운융창 기원 △헌향·헌다·헌화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추모사 △추도사 △추도가(천태연합합창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마무리됐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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