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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피워내는 보살의 길에서 부처님을 만나야"

천태종 도용 종정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어 발표
문덕 총무원장, "환희와 축복으로 일체 질병 소멸"

  • 웹출고시간2020.05.21 13:20:43
  • 최종수정2020.05.21 13:20:52

천태종 도용 종정 예하, 천태종 문덕 총무원장

[충북일보] 대한불교 천태종 도용 종정이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도용 종정은 "윤회와 생사의 세계는 불난 집과 같아 온갖 괴로움이 가득하니 고통 속에서도 바로 보아야 할 것은 끈질긴 집착과 어두운 욕망의 그림자"라며 "우리는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연기적 존재임을 깨달아 인연으로 만난 중생들을 아끼고 배려하며 함께 연꽃 피워내는 보살의 길에서 부처님을 만나야 한다"고 설파했다.

이어 "역경과 시련을 불심으로 견디며 세계평화와 국운 융창을 정성을 다해 발원하며 기쁨과 감사의 연꽃 등 밝혀 거룩하신 부처님을 맞이한다"며 "거리마다 등 밝히고, 마음마다 지혜 밝혀 부처님 오신 소식을 널리 전하고 대자대비의 가르침 높이 받들어 억겁 미진수 세계의 끝까지 봉축의 기쁨을 전합시다"라고 했다.

문덕 총무원장도 같은 날 봉축사에서 "'코로나19'의 고통이 있는 곳에 부처님 오신 뜻이 더욱 밝게 전해지고 경제 불황과 대립 갈등이 있는 곳이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더욱 분명히 전해지도록 오색등을 높이 들고 칠보등을 장엄하자"고 밝혔다.

이어 "부처님은 이 땅에 오시어 일체중생이 원만 덕상을 구족했음을 설하시고 만 생명이 청정한 법신임을 일깨워 주셨다"며 "시방세계가 부처님의 국토요 육도 중생이 부처님의 분신이니 우리 사는 이곳이 보리도량이요 우리 사는 이 순간이 성불의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세상은 질병의 공포로 어수선하지만 부처님 정법은 오히려 오탁악세를 향해 더욱 밝고 우렁차다"며 "마음이 밝으면 병고가 사라지고 일신이 청정하면 불국토가 성취되니 우리 모두 오색등의 마음 밝혀 시방삼세의 무명을 걷어 내야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부처님오신날의 환희와 축복으로 일체 질병이 소멸하고 사람마다 나라마다 부처님 무량가피가 무궁무진 드리우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천태종은 오는 30일 단양군 영춘면 총본산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연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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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