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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업무 상담이 벼랑끝 기업 살렸다

신윤호 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팀 과장

  • 웹출고시간2009.01.11 16:16: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신윤호과장

충북테크노파크

ⓒ 인진연 기자
충북도 출자기관의 한 직원이 기로에 놓인 업체에 업종전환 권유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 기사회생 시킨 일이 뒤 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팀의 신윤호 과장으로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 2007년 10월 충북TP를 찾은 건설기계 제작 전문회사인 (주)씨앤디엔지니어링(대표 유현상)에 한 줄기 빛이 되었다.

짧은 머리에 검은 뿔테 안경을 끼고 작지만 다부진 인상을 지닌 신 과장은 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기업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하나라도 더 전달하고자 적극적이지만 때론 세심하게 설명하는 믿음직한 직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신 과장과 씨앤디엔지니어링이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7년 10월.

건설경기 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던 이 기업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품질경영시스템인증 등 지원을 충북TP에 신청했으나 지원업종에 해당하지 않아 탈락했다.

그러나 신 과장은 여느 직원들처럼 자기합리화하며 그냥 지나치지 않고 업체관계자를 만나 회사의 사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기술력이 있다는데 주목해 디스플레이 업종으로의 전환을 권유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막상 결정을 주저하는 업체를 위해 손수 나서 지원기관의 정보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향후 판로를 위한 경로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수집해 같이 고민하고 나섰다.

이런 신 과장의 적극적인 자세에 믿음을 갖게 된 유현상 대표는 과감히 건설제조업에서 디스플레이 업종으로 업종변경을 결정하고 신 과장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기존 인력을 활용해 2007년 12월 연구 전담부서를 설립했다.

이 기업이 기존에 보유한 기술이 약간의 변화만 이뤄내면 디스플레이 필터용 핵심기술로 대부분을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버 페이스트 생산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월 청주 상공회의소의 지원을 받아 2건의 특허를 추가 출원하고 그해 3월에 벤처업체 등록까지 마쳐 5월에는 충북TP 스타기업관 입주업체에 선정되는 등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됐다.

신윤호 과장이 기업 관계자와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 인진연 기자
이때부터 씨앤디엔지니어링에는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로 2007년 2.7억까지 떨어졌던 매출은 업종전환 후 단 5개월 만에 17.6억원으로 6배 이상 급증했고 올해는 이미 21억원이 넘는 금액의 제품 납품을 계약한 상태다.

이 기업의 장밋빛 행진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에게는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삼성전자 1차 납품업체로 당당히 선정되는 쾌거도 이뤄냈다.

유현상 씨앤디엔지니어링 대표는 "건설경기 침체로 심한 타격을 받고 수요도 없어 테크노파크에 도움을 청했는데 일부 직원들은 절차적 정당성만 내세워 답답했다"며 "그 때 알게 된 사람이 신 과장으로 업종 전환은 생각도 안했는데 전문지식도 없고 판로도 막막했으나 굳이 안 해 줘도 상관없었는데 적극적으로 나서 내일같이 나서줘 지금의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신윤호 과장은 "다양한 특허를 활용해 전문화 할 수 있도록 지원방법과 전반적 상황에 대한 길을 알려줬을 뿐인데 업체에서 좋은 선택을 했고 시기가 잘 맞아 떨어져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인진연 기자 harrod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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