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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 감염병 치료 희망 보인다'

충북대 최영기 교수연구팀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 예방백신 도출
살인진드기 감염 억제효능 입증

  • 웹출고시간2019.12.12 16:29:09
  • 최종수정2019.12.12 16:29:08

최영기 교수, 유광민 학생.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대 의과대학 최영기 교수 연구팀과 미국 남가주대(USC) 정재웅 교수, 스코틀랜드 MRC-University of Glasgow의 벤자민 브레난 교수 등 공동연구팀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대한 약독화 백신균주들을 도출해낸데 이어 이 백신이 SFTS 바이러스 감염을 완벽하게 억제할 수 있음을 감염 동물모델을 통해 증명했다.

충북대 유광민(박사과정) 학생이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저명 국제학술지인 'PNAS(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2월 9일자 최근 기사에 게재됐다.

살인진드기병으로 흔히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진드기에 물려 발생되는 신종 감염병이다.

6~14일의 잠복기 후 고열(38∼40℃)과 혈소판감소·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2013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한 이래 발생 건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역 유전학 기법을 이용한 재조합 바이러스 제작 기술을 이용해 병원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유전자를 변형, 완전히 제거하고 약독화 바이러스를 만들어 백신항원으로 사용했다.

연구팀은 감염 동물모델인 페럿에서 백신이 감염을 완벽하게 억제하며, 혈소판·백혈구 감소, 고열, 간수치 상승 등 감염 환자에서 발생하는 임상증상들이 백신 투여군에서는 전혀 관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새로운 예방백신 도출과 검증 성과로 앞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감염대응 전략 확립과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향후 약독화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질환극복기술 개발 사업과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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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