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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 '문둥왕자'

30일 세종 슬기유치원·31일 청주 내수지역아동센터

  • 웹출고시간2019.10.28 13:27:11
  • 최종수정2019.10.28 13:27:11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은 오는 30일 세종시 슬기유치원, 31일 청주시 내수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덜미 인형극 '문둥왕자'를 선보이며 올해 신나는 예술여행 투어를 마무리한다.

인형극 '문둥왕자'는 남사당놀이와 고성오광대의 이수자들로 구성된 광대생각 단원들의 노하우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아픔을 이겨내고 지구별의 왕자가 되는 소년 '문둥이'는 고성오광대(국가무형문화재 제7호)의 탈놀이 중 아픔을 이겨내고 북춤으로 승화시키는 '문둥이'를 소재로 창작된 캐릭터다.

문둥이는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이 세상에 잘못 태어났다'며 자신을 탓하고 지구를 떠나기로 마음 먹는다.

그러다 자신이 여우라서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유기견 '해피'와 친구가 돼 특별한 여행을 하면서 지구라는 '개똥밭'을 지키는 왕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성장드라마다.
극 속 문둥이는 인형의 목덜미를 잡고 논다고 해서 붙여진 남사당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인형극 양식인 '덜미'로 제작됐다.

공연에서는 작은 손인형과 무대 밖으로 나와 춤을 추는 테이블 인형 등 다양한 제작 인형들이 풍성한 장면을 연출한다.

강아지 해피 역시 손가락 인형을 비롯해 섬세하게 움직일 수 있는 마리오네트 양식으로 제작돼 실제 살아있는 강아지 같은 움직임으로 탄성을 자아낸다.

장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신하는 입체적인 무대막과 소품, 인형들의 노래와 춤의 배경이 되는 창작국악곡은 어린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관객과 함께 완성하는 공연인 이번 인형극은 공연 전 체험활동을 통해 직접 만든 '나만의 별'을 들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자신만의 별을 통해 문둥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 극 속 캐릭터들과 더욱 교감할 수 있도록 하고, 악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광대생각은 어린이들이 쉽고 즐겁게 전통 연희를 접할 수 있도록 예술 교육을 개발하고, 창작연희극을 선보이기 위해 창단한 단체다.

이번 인형극 '문둥왕자'는 아동시설순회 부분에 선정돼 지난 6월부터 강원도 인성 유치원을 시작으로 전북, 광주, 부산 등 전국 아동시설 8곳을 방문해 전통 인형극을 선보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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