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주취범죄가 전국 평균을 뛰어넘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도내 주취상태 범죄자 현황 및 비율은 △2014년 피의자 4만9천64명 중 1만2천362명(25.2%) △2015년 5만1천428명 중 1만2천555명(24.4%) △2016년 5만6천178명 중 1만4천119명(25.1%) △2017년 4만9천702명 중 1만2천534명(25.2%) △2018년 4만8천524명 중 1만1천72명(22.8%) 등 25만4천896명 중 6만2천642명(24.6%)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22.7%(피의자 856만6천932명 중 주취상태 194만8천236명)보다 1.9%p 높은 수치다. 시·도별 주취상태 범죄율을 보면 제주지역이 29.7%(14만1천772명 중 4만2천50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 29.9%(19만9천986명 중 5만7천863명)·경남 27.5%(51만252명 중 14만205명)·경북 26.1%(40만8천131명 중 10만6천592명) 순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강력범죄 34.3%, 폭력범죄 31.3%, 기타범죄 26.6%, 절도범죄 8.6% 등으로 조사됐다. 문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도내 나눔의 온정이 식어가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이웃들의 혹독한 겨울나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모금단체들의 집중모금 기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지만,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모금액은 49억2천400여만 원으로, 목표 모금액인 131억9천800만 원에 한참 못 미친다. 올해가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목표 모금액 달성률은 37.3%에 그치고 있다. 이대로라면 매달 27억5천800만 원을 모금해야 한다. 문제는 전체 모금액뿐 아니라 일반기부 비율이 급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모금단체의 기부 방식은 일반기부(기탁)와 지정기부(기탁)로 나뉜다. 지정기부는 말 그대로 기부자가 시설·단체 등을 지정해 필요한 물품이나 구매 비용을 기부하는 것이다. 반면, 일반기부는 모금단체에 직접 현금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모금단체가 자체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이웃을 도울 수 있다. 모금단체는 매년 지자체가 미처 도움을 줄 수 없는 소외이웃들을 발굴, 일반기부금을 이용해 생필품·현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기부는 매년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올해 창립 71주년을 맞은 충북 출신 출향인들의 구심체 '충북도민중앙회(옛 충북도민회)'가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 7월부터 시·도지부 및 시군지회 등 지역별로 조직을 다듬어온 충북도민중앙회는 오는 10월 4일 서울 육군회관에서 신임 임원진에 대한 임명식을 한다. 150만 출향인들을 대표하고 있는 김정구(65·사진) 9대 충북도민중앙회장을 만나 운영 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수석부회장이던 김정구 회장은 지난 4월 13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9대 회장에 선출됐다. 이필우 8대 회장이 노환으로 별세한 지 9일 만으로 임기는 2021년 12월 말까지다. 갑작스럽게 충북도민회중앙회를 이끌게 된 김 회장은 취임 후 3개월간은 (고 이필우 회장) 추모하는 기간으로 정하고 활동을 자제해 왔다. 본격적으로 회장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7월이 돼서다. 김 회장은 "집행부, 원로회원, 경제인,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13회에 걸쳐서 간담회를 갖고 충북도민중앙회 역할과 방향설정에 대한 고견을 들었다"며 "전국의 충북 출신 출향인이 모두 참여하는 향우회로 새롭게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