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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실력, 백발백중 영동의 명사수들

영무정 활터에서 틈틈이 국궁 수련, 정신집중과 신체단련 생활스포츠로 관심

  • 웹출고시간2019.09.24 11:12:57
  • 최종수정2019.09.24 11:12:57

전국 최고의 영예를 차지한 영동영무정 팀이 우승기를 들고 있다.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 국궁장인 영무정이 새로운 활기로 가득 넘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국궁은 145m 거리에서 활로 과녁을 맞히는 정신집중과 전신근육을 사용하는 '종합운동'이다.

몸에 큰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운동 효과가 좋고 집중력을 기를 수 있어, 건전한 스포츠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생활체육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동읍 매천리 영동체육관 건너편에 위치한 활터인 영무정은 4천922㎡ 터에 활터, 궁방, 사무실, 대기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과녁 3조와 조명시설 등의 훈련시설을 갖췄으며, 산으로 둘러싸인 입지조건으로 최적의 훈련 성과를 내고 있다.

국궁의 9단계 등급 중 5단부터 '명궁' 칭호를 얻는데, 영동에는 타 지역과 비교해 월등히 많은 6명의 명궁이 있다.

최근 이곳에서 수련한 영동의 명사수들이 이달초 열린 제1회 밀양시장기 전국 남녀궁도대회 단체전에서 전국 최고 기량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단체전과 개인전에 2천여명의 궁도 동호인들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궁사들이 모여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전통 활쏘기 실력을 겨뤘다.

전국 최고라는 영예의 타이틀을 거머진 주인공들은 김영헌 회장(65·영동읍 동정리)을 필두로 김경노(51·영동읍 부용리), 배대식(48·영동읍 부용리), 신영동(49·심천면 초강리), 이정암(48·대전시 천동) 씨로 구성된 '영동 영무정' 팀이다.

이들은 영무정에서 영동궁도협회 회원들과 함께 밤낮 구분없이 틈틈이 실력을 갈고 닦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악조건 속에서도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해, 월등한 실력으로 1등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 영무정팀은 지난 4월에 열린 제1회 옥천군수기 도내 남여 궁도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국궁 강군의 위상을 알린바 있다.

김 궁도협회 회장은 "전통무예인 궁도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궁도의 보급과 계승보존에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전통을 익히고 심신도 단련할 수 있는 국궁에 군민들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국궁은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줄 수 있는 전통 문화이자 생활스포츠이다"라며 "궁도를 비롯해 군민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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