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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초, 여성소방관이 지휘차 운전' 화제

단양소방서, 이병희 소방장과 유정선 소방교

  • 웹출고시간2019.09.23 13:14:44
  • 최종수정2019.09.23 13:14:44

단양소방서에 충북 최초로 지휘차를 운전하는 이병희(42) 소방장과 유정선(39) 소방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단양소방서에 충북 최초로 지휘차를 운전하는 여성 소방관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들은 이병희(42) 소방장과 유정선(39) 소방교.

이 소방장은 2005년 소방공무원으로 첫발을 디딘 후 올해 14년이 된 베테랑 소방관이며 간호학과 출신으로 그동안 수많은 현장에서 많은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이다.

그는 심 정지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하트 세이버 인증서를 3회나 수여받았다.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는 꼼꼼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직장 내 분위기 메이커로 통한다.

유 소방교 또한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지 9년째로 그 동안 펌프차 운전원, 화재진압대원, 내근 근무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 경험을 쌓은 멀티 소방관이다.

특이할만한 것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때 국제협력팀에 근무하며 경기요강 번역 업무와 외국선수들 DM(Direct Mail)을 관리하는 등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두 소방관은 다양한 현장 업무와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지만 지휘차를 맡은 지는 두 달 남짓 된 새내기다.

지휘차란 출동시점부터 현장까지 소방차 출동로를 확보하고 현장 도착 후에는 현장지휘본부의 역할과 언론 등에 상황 전파의 임무를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 소방관은 "처음 지휘차를 운전하게 됐을 때 두려움과 떨림이 많았다"고 하면서도 "당차게 해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지휘차를 운전하며 정확한 지리 파악을 위해 비번인 날에도 단양군 구석구석을 다니는 등 열심이다.

두 소방관은 "앞으로도 각종 재난 발생 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휘차 운전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단양소방서에서는 구급대원 12명, 화재진압대원 1명, 내근업무 1명 등 총 16명의 여성 소방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체력 훈련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과 훈련으로 소방관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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