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아르바이트생 경쟁률 90대 1

청주시가 대학생들의 사회체험 및 학비마련의 기회 제공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각 동을 통해 아르바이트 신청을 접수한 결과 200명 모집에 1천906명이 신청했다.

시는 이중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차상위의료특례자, 부모 중 1인이 장애(1~4급)인 세대의 자녀 182명을 우선 선발했다.

나머지 신청자중 1천624명을 중 18명을 대상으로 오는 29일 오전 9시시민회관에서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경쟁률은 90대1을 보여 심각한 취업난을 실감케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아르바이트생들은 내년 1월7일부터 2월6일까지 겨울방학 아르바이트를 체험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시청 및 구청, 사업소, 각 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된다.

시 관계자는 "높은 경쟁률의 아르바이트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의 학자금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공서 근무 아르바이트는 비교적 안정적인 근로환경에 행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