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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100년 우수 아파트' 116가구 세종시에 들어섰다

국토교통부·LH, 다정동서 '장수명 주택 실증단지' 준공
일반주택보다 공사비 3∼6% 비싸나 총비용 11∼18%↓
이달 25일 일반가구와 함께 입주 시작되는 10년 공공임대

  • 웹출고시간2019.09.17 15:52:47
  • 최종수정2019.09.17 16:39:54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인 세종시 2-1생활권 M3블록 LH블루시티 가온마을9단지에 건설된 '장수명 주택 실증단지' 116가구(빨간색 점선 부분).

ⓒ 국토교통부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활발한 우리나라에서 아파트의 평균 수명은 대다수 선진국보다 훨씬 짧은 30~40년이다.

이런 가운데 수명이 100년이나 되고 입주자가 내부 구조를 쉽게 고쳐 쓸 수 있는 장수명(長壽命) 아파트가 세종시에 들어섰다.

이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보다 공사비는 더 들지만, 장기적인 유지 비용 등을 감안하면 더 경제적이다.

게다가 철거나 재건축에 따른 온실가스나 폐기물 발생량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인 세종시 2-1생활권 M3블록 LH블루시티 가온마을9단지에 건설된 '장수명 주택 실증단지' 116가구 중 성능시험관 6가구 평면도.

ⓒ 국토교통부
◇성능은 일반가구보다 더 우수,임대료는 같아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7일 오전 세종시 2-1생활권 M3블록(다정동 4-21) LH블루시티 가온마을9단지에서 '장수명 주택 실증단지 준공식'을 열었다.

장수명 아파트는 LH가 지난 2017년 10월 입주 예정자를 처음 모집한 가온마을9단지 1천80가구(전용면적 59~84㎡형·지상 15~29층 14개 동) 가운데 2개 동 116가구(모두 59㎡형)다.

이달 25일 입주가 시작될 가온마을9단지는 모두 10년 공공임대아파트로, 입주자들은 임대 기한이 끝난 뒤 분양으로 전환받게 된다.

59㎡형의 기본 임대조건은 보증금 3천900만 원에 월 임대료 46만 원이다.

일반 가구와 장수명 가구 사이의 임대 조건 차이는 없다.

장수명 주택은 수명 100년을 목표로 일반 주택보다 더 튼튼하고 수리하기 쉽게 지은 집을 일컫는다.

이를 위해 철근 피복 두께와 콘크리트 강도 등을 키웠다. 또 손쉬운 수리·교체를 위해 전용 설비공간을 두고 배관·배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입주자가 방의 크기나 위치도 바꿀 수 있다.

내구성, 가변성, 수리 용이성(容易性) 등 성능에 따라 △최우수(100점 만점에 90점 이상) △우수(80점 이상) △양호(60점 이상) △일반(50점 이상) 등 4개 등급으로 나뉜다.

박지영 LH 주거복지연구실장은 "LH가 지금까지 전국에서 공급한 1천 가구 이상 대규모 공공아파트에는 의무적으로 일부 장수명 주택을 지었으나 대부분 성능이 낮은 일반 등급이었다"며 " 하지만 이번에 준공된 세종 블루시티의 경우 전체의 10.7%에 달하는 가구가 모두 '양호' 이상 등급을 받은 첫 사례"라고 밝혔다.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인 세종시 2-1생활권 M3블록 LH블루시티 가온마을9단지 위치도. 이 아파트 14개 동 1천80가구 가운데 2개 동 116가구는 수명이 100년이나 되는 '장수명 주택 실증단지'다.

ⓒ 네이버
◇10월 15일부터 6가구 '성능시험관' 일반 개방

실증단지는 국토교통부와 LH가 '비용절감형 장수명 주택 보급모델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R&D) 계획에 따라 총사업비 147억 원을 들여 지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장수명 주택은 일반주택보다 공사비가 3∼6% 더 든다.

하지만 재건축(수명 40년 가정)이나 증·개축, 유지·보수 비용을 모두 감안한 '건물 생애주기 비용(LCC)'으로 따지면 오히려 11∼18%가 더 적게 든다는 것이다.

게다가 철거와 재건축 횟수가 줄어들면서 일반주택보다 발생량이 온실가스는 17%, 건설폐기물은 85% 정도 감축된다고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준공된 실증단지 가운데 6가구에 '성능시험관'을 조성, 일반인을 대상으로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이 가운데 2가구에는 가변형 장수명 주택 설계 공모에서 상을 받은 2개 작품(2030 리빙노마드,2030 함께 성장하는 집)이 반영돼 있다.

성능시험관을 방문하려면 오는 10월 15일부터 LH가 운영하는 성능실험 시범주거 홈페이지(llh.lh.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가구 증가 둔화 추세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주택 수요가 줄어들면 유지보수나 수리가 쉬운 장수명 주택을 공급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장수명 주택 건설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044-201-3366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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