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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주 이수자 박준미씨 '우리 술, 우리 문화' 특강

3일 오후 7시 청주 ㈜신선서 희망학교 강연

  • 웹출고시간2019.09.02 17:43:09
  • 최종수정2019.09.02 17:43:09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충북도무형문화재 4호 신선주 이수자인 박준미씨가 3일 희망학교 특강 무대에 선다.

이날 오후 7시 청주시 상당구 것대로5 농업회사법인 ㈜신선에서 열리는 희망학교 특강의 주제는 '우리 술, 우리 문화'다.

신선주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계원리의 함양 박씨 문중에서 500여년 동안 가양주로 빚어온 술이다.

이 마을에는 옥화구곡 중의 하나인 신선봉이 있다. 신선들이 놀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절경이 빼어난 곳이다. 신선주의 스토리텔링도 신선봉과 무관치 않다.

신선주는 박준미씨의 부친인 고(故) 박남희씨가 전통의 기법 그대로 술을 빚어 오면서 1994년 충북도 무형문화재 4호로 지정받았다.

몸에 좋은 약재 10여가지를 발효시켜 만든 술로 식전에 한잔씩 마시면 소화흡수를 돕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티나게 팔린 적도 있다.

그러나 전통술 시장이 쇠락하면서 신선주의 운명도 기로에 놓이게 되자 뒤늦게 그의 딸 박준미씨가 가업을 이어받으면서 신선주의 명맥이 되살아날 수 있었다.

박씨는 이날 희망학교에서 잘 나가던 건축디자인 사업을 접고 절멸위기에 있던 500년 전통의 신선주 명맥을 잇게 된 배경과 신선주만의 비법과 효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술을 빚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현장 탐방과 시음, 토론도 함께 진행된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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