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동 박연 선생 '왕지' 도지정문화재 지정

조선시대 관직임명문서
유형문화재 380호 지정

  • 웹출고시간2019.07.09 10:50:41
  • 최종수정2019.07.09 19:48:27

충북도 유형문화재 380호로 지정된 박연선생 왕지.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우리나라 3대악성 중 한명인 박연(1378~1458) 선생의 왕지(王旨)가 품격을 인정받았다.

군에 따르면 '박연 왕지(朴堧王旨)'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380호로 지정됐다.

왕지는 왕이 내리는 문서의 일종으로 1435년 교지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전까지 조선초기에 한시적으로 사용되었다.

박연왕지는 가로 82㎝ 세로 87㎝ 크기로, 1411년 박연 선생이 과거에 합격한 뒤 받은 관직임명문서로서 홍패(紅牌)의 일종이다.

조선 전기의 과거제와 관련한 고문서로 관직 임명문서의 변천 과정과 박연이 이름을 바꾸기 이전의 개인 일대기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현재 선생의 음악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국악 연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00년 개관한 국악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다.

유물의 주인공인 박연 선생은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출생으로 자는 탄보, 초명은 연, 호는 난계이다.

문과에 급제하여 집현전 교리를 거쳐 지평·문학을 역임하다가 세종이 즉위한 후 악학별좌에 임명되어 국악기를 개량하고 아악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공조참의, 중추원첨지사를 거쳐 예문관 대제학에 올랐으며 1453년 고향인 심천면 고당리로 낙향했다.

저서로는'난계유고'와 '가훈'이 있으며 초강서원, 화천서원에 배향됐다.

영동군에서는 박연왕지 지정을 계기로 박연선생 관련유물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정해 국악의 고장으로서 영동군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은 다양하고 우수한 문화유산을 가진 역사 깊은 도시로 무한한 책임감과 자긍심을 느낀다"며 "지역의 문화유산이 그 본질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박연선생의 묘소와 사당이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