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낙찰률 20%대… 충북 경매시장 6월도 '쓴맛'

전체 경매 낙찰률 23.19%… 전국 16위
주거 23.19%·토지 24.81% 평균 하회
업무·상업 낙찰률은 32.2%로 반짝 상승

  • 웹출고시간2019.07.04 18:12:40
  • 최종수정2019.07.04 20:03:32
[충북일보] 충북의 6월 경매시장도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충북에서 진행된 주거시설, 토지 경매 낙찰률은 각각 20%대로 전국 평균을 한참 밑돌았다.

4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19년 6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진행건수는 5월 대비 6.1% 감소한 1만463건이다.

이 가운데 3천412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2.61%, 낙찰가율은 73.02%, 평균응찰자 수는 3.57명을 기록했다.

5월 전 용도에 걸쳐 낙찰률 20%대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충북 경매시장은 6월 들어서도 주거시설과 토지의 낙찰률이 여전히 20%대에 머물렀다.

충북은 6월 전체 경매 717건 중 낙찰건수는 179건에 그쳐 24.97%의 낙찰률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남(21.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낙찰률이다.

낙찰가율은 72.92%로 전국 10위, 평균응찰자 수는 2.36명으로 17위다.

충북은 특히 주거시설 경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주거시설 낙찰률은 6개월 연속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거시설과 토지의 낙찰률은 모두 5월 대비 더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에선 6월 중 332건의 주거시설 경매가 이뤄졌는데, 이 중 77건이 낙찰돼 23.1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주거시설 낙찰률인 33.94%보다 10.75%p 낮은 수치로 전국 16위에 머물렀다.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63.21%로 전국 평균 79.84%보다 16.63%p 낮고, 평균응찰자 수는 3.13명으로 전국 4.65명보다 1.52명 적었다.

충북에서 이뤄진 토지 경매는 270건으로, 이 중 67건이 낙찰돼 24.81%의 낙찰률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 34.23%보다 9.42%p 낮은 수치다.

토지 경매 낙찰가율은 79.49%로, 전국 평균 71.02%보다 8.47%p 높았다. 평균응찰자 수는 1.82명으로 전국 평균 2.48명보다 0.66명 적었다.

6월 들어 충북 업무·상업시설 경매 낙찰률은 32.2%로 반짝 상승했다.

90건의 업무·상업시설의 경매가 진행된 가운데 29건이 낙찰돼 32.22%의 낙찰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25.06%보다 7.16%p 높은 수치로, 전국 상위 5번째의 낙찰률이다.

낙찰가율은 80.74%로 전국평균 68.3%보다 12.44%p 높았고, 평균응찰자 수는 1.76명으로 전국 2.71명보다 0.95명 적었다.

도내 최고가 낙찰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병원으로, 감정가 대비 92%인 50억 원에 낙찰됐다.

청주시 상당구의 아파트는 24명의 응찰자를 끌어모으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감정가의 66%인 9천300만1천 원에 낙찰됐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