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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 장마철 위험 노출

2016년 완공도 수년 늦어져
시 "집중호수 대비 하천 정비, 신중 진행으로 늦어져"

  • 웹출고시간2019.07.03 17:45:33
  • 최종수정2019.07.03 17:45:33
[충북일보=충주]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가운데 충주 미륵리사지 보수공사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충주시와 문화재청은 수안보면 미륵리 보물 제96호인 '석조여래입상' 석실 부분 해체 보수공사를 2014년부터 벌이고 있다.

2003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석실 안전진단을 벌였고, 탐방객이 위험하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자 석실 해제 보수공사를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인근에 하천이 있어 집중호우로 석실 기초가 무너질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36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미륵리사지 석실을 전면 해제·보수하고 일대를 부분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달 10일이면 공사가 시작된 지 만 5년이 되지만 답보상태다.

더욱이 석조여래상 서쪽에서 충주호까지 이어지는 작은 하천이 자리해 집중호우 시 안전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륵리사지는 석굴암과 함께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석조여래입상은 10m가 넘는 웅장한 키에 8각형 갓을 쓴 석불이다.

여기에 국내 불상 가운데 남쪽이 아닌 북쪽을 향하고 있는 유일한 석불이어서 학계의 관심은 물론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다.

그러나 공사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져 관람객은 제 모습을 보기 어렵다.

문화재 보수사업이다 보니 각종 전문가 자문을 받는 등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

공사비도 36억 원에서 38억 원, 또 48억 원으로 늘어났다.

시는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쯤엔 쌓기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석축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자문을 받아야 할 부분이 생겨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있다"며 "현재 전체적으로 안전진단 등을 하는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마와 관련해서는 집중호우 등을 생각해 석실 옆 하천정비를 변경했다"면서 "현재 공사는 내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석불도 보수가 필요해 모든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은 확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보수 중인 미륵리 석조여래입상을 보려면 현장 공개일인 매달 넷째주 목요일에 방문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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