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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미륵리 사지 명칭 혼란

같은 장소…보물은 '미륵리', 지방문화재는 '미륵대원지'
시대구분도 재검토 목소리

  • 웹출고시간2019.03.13 18:21:06
  • 최종수정2019.03.13 21:24:45

미륵사 전경.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의 한 절터와 문화재 명칭이 잘못 기재돼 혼란을 준다는 지적이다.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58일원에 있는 절터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북쪽을 바라보는 특이한 구조를 가졌으며, 석굴사원으로서 방식은 다르지만 석굴암(국보 제24호)을 모방한 사원이다.

하지만 이 절은 문헌자료는 물론 고고학적 자료도 없어 그 이름을 알 수 없어 동리 이름을 딴 '미륵리사지'라고 불리고 있다.
ⓒ 윤호노기자
하지만 1980년 '미륵대원의 연구'에서 절터의 명칭은 '미륵대원'이라 주장했다.

보다 못한 문화재청이 2011년 7월 28일 중원 미륵리사지(사적 317호)를 충주 미륵대원지로 변경했다.

그러나 같은 미륵대원지에 있는 충주 미륵리 오층석탑(보물 제95호)과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96호)은 미륵리로, 충청북도 지방문화재인 충주 미륵대원지 석등(충북유형문화재 제19호) 등 충북 지방문화재 5점은 같은 절터에 있는데도 미륵대원지로 서로 다른 명칭이 붙어 있다.

미륵리사지 사각석등.

ⓒ 윤호노기자
명승 제49호 충주 계립령로 하늘재 설명에는 "하늘재는 계립령 중 미륵리 절터에서 문경으로 넘어가는 고개의 이름이다"라고 해 미륵대원이라 하지 않고 미륵리 절터라 했다.

시대구분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문화유산 정보에 미륵대원지의 시대를 통일신라시대로 명시했는데 이곳에 있는 모든 문화재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볼 때 맞지 않다는 것이다.

최일성 전 한국교통대 박물관장은 "보물은 미륵리 지명을 따르고, 지방문화재는 미륵대원지의 명칭을 쫓아서 서로 엇갈리는 명칭이 됐다"면서 "이럴 경우 외부에서 볼 때는 다른 곳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급히 명칭을 하나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시대구분도 신라가 망한 뒤 지어졌으면 미륵대원의 시대구분도 고려시대로 바꾸는 것이 타당하다"고 역설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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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