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수업받는 순간 행복" 85세 남다른 학구열

옥천군 군북면 류제구씨
충북도립대 교육 수강 눈길
인지행동심리상담사 과정

  • 웹출고시간2019.01.23 17:28:40
  • 최종수정2019.01.23 20:00:56
[충북일보=옥천] 85세 할아버지가 충북도립대학교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해 눈길을 끈다.

옥천군 군북면 류제구(85·사진))씨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충북도립대학교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인지행동심리상담사'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충북도립대학교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류 씨는 "수업을 받는 모든 순간이 행복해 신청하게 됐다"라며 "이번 인지행동심리상담사 교육과정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점점 나이를 먹을수록 주변 사람들이 떠나 고독해졌는데, 이번 평생교육 수업을 들으면서 20대 학생들부터 60대까지 많은 연령층의 사람들을 만나서 행복하다"라며 "수업을 들을수록 웃을 일이 많아지고, 내가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에 뿌듯하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실제로 류 씨는 어떠한 수강생보다 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담당 강사와 수강생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이번 인지행동심리상담사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연자 강사는 "처음엔 연세도 많고 수업에도 소극적이어서 걱정했지만, 인지행동심리상담사 과정이 진행되면서 류제구 선생님의 웃음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연자 강사는 이어 "류제구 선생은 수업 발표를 할 때도 가장 먼저 나와주시고, 수강생들과도 간식을 나눠드시는 등 이제는 누구보다도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라며 "이 수업을 듣고 있는 많은 수강생과 강사인 저도 류제구 선생의 열정을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씨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매일 이 수업을 받으러 왔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라며 "강사님과 수강생들의 도움과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 인지행동심리상담사 수업을 즐기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배움의 기회를 준 충북도립대학교에 감사하다. 앞으로 충북도립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평생교육프로그램에 자주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립대학교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캘리그라피 △웃음치료지도사 △인지행동심리상담사 △실버건강체조지도사 등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