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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 속 '다가구주택' 투자처로 각광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1인 가구 증가로 인기
공급 과잉·인구 정체 등
시장 불확실성에 우려도

  • 웹출고시간2018.12.10 20:47:58
  • 최종수정2018.12.10 20:47:58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충북대학교 인근에 다가구주택이 밀집돼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부동산시장 침체가 심화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다가구주택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다가구주택이 계속 들어서고 있어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통계청의 주택총조사를 살펴보면 도내 다가구주택은 △2015년 2만157호 △2016년 2만466호 △2017년 2만660호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다가구주택을 지으려는 수요도 꾸준하다

도내 각 지자체의 전체 다가구주택 건축허가 건수는 △2015년 852건 △2016년 786건 △2017년 818건 △2018년(11월 말 기준) 543건으로 집계됐다.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다가구주택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주요 수요층인 1인 가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다가구주택이란 단독소유인 단독주택 내에 여러 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건축한 주택으로 흔히 '원룸건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충청지방통계청의 집계 결과, 지난해 충북지역 1인 가구 수는 19만5천186가구로,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 비율은 전국 평균(28.6%) 보다 높은 31.0%를 기록했다.

또한 1인 가구 가운데 60세 이상이 34.9%(6만8천221가구)로 가장 높았다.

충북의 빠른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1인 가구 비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마땅한 부동산 투자처가 없다는 점도 한 몫 하고 있다.

토지와 아파트 가격이 정체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상가 공실률은 오르고 있어, 최근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돈 10억 원이 있어도 투자할 데가 없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반면 다가구주택은 1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청주의 경우 SK하이닉스 공장 신축과 대규모 아파트 건축 공사에 따른 외부 인력이 몰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높은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인구 정체와 주택 공급 과잉으로 이미 미분양 주택이 발생하고 있고, 주택 가격은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어서다.

수익률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지역 단독주택의 평균월세가격은 39만1천 원으로, 지난해 12월(39만6천 원) 이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도 부담이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다가구주택 상당수는 은행대출을 끼고 지어진다.

예를 들어 현재 청주에 10억 원짜리 다가구주택을 짓는다면 통상적으로 3억 원가량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원룸 4개를 전세로 임대해 전세보증금 2억 원을 받으면, 건물 가격의 절반 수준인 5억 원을 갖고도 다가구주택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다가구주택은 매력적인 부동산 투자처가 맞다"며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위치선정이 중요하고, 꾸준한 건물 리모델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위치가 좋지 않거나 건물이 노후화되면 임대가 쉽지 않다"며 "부동산 시장의 예측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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