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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 선생 민족정신 기린다

오는 14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서
탄신 138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
박정규 전 청주대 교수 발표

  • 웹출고시간2018.12.09 14:00:05
  • 최종수정2018.12.09 18:36:35

박정규씨

[충북일보] 단재 신채호 탄신 138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가 14일 오후 2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단재 연구가이며 전 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인 박정규씨가 '단재 신채호 자료의 발굴과 해석'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단재가 쓴 한시는 공인된 것으로 30여 편도 되지 못하나 박정규 전 교수는 1999년에 '단재 신채호 시집'을 통해 한시, 가사, 시조, 현대시 등 57편을 정리하여 편찬한 바 있다.

이어 2013년에는 이를 보강하여 100편의 시가를 엮어 '단재 신채호 시전집'을 펴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박 전 교수가 '대한매일신보'에 1909년 3월 24일 장편 한시 '대동의협행(大東義狹行)'을 주목하여 번역하고 분석한 결과 단재의 한시로 밝혀냈다.

이 시는 우리나라의 의협심 있는 인물 즉 기원전 210년 이전의 창해역사, 고구려 동천왕 20년 때의 유유(紐由), 고구려와 수나라 전쟁(614년) 때 수 양제에게 쇠뇌(연달아 쏠 수 있는 일종의 활)를 쏜 이름 없는 병사를 3걸이라고 하여 이들을 찬양한 일종의 역사 시다.

이를 번역하고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단재 작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박 전 교수의 주장이다. 탄빙생이라는 필명은 중국 양계초의 호 음빙자(飮氷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단재가 즐겨 쓴 무애생(無涯生)은 원래 양계초의 호였다.

특히 이 작품이 단재의 것이라는 증거는 시 내용 중에 삼국사기를 저술한 김부식을 비난한 싯구가 나온다. 단재는 이전에 나온 '독사신론'에서 김부식을 맹렬히 비난했는데 당시 누구도 단재처럼 그를 비난한 사람은 없었다. 이 한시가 발표되기 1년 전에 단재가 저술한 전기소설 '을지문덕'과 중국 망명 이후에 쓴 '조선상고사'의 내용과 일치된 내용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따라서 '대동의협행'은 국권 상실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고 민족 각성을 촉구하는 단재의 걸작 서사시라고 박 전 교수는 주장할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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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