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11.27 16:55:26
  • 최종수정2018.11.27 16:55:26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내 명문고 유치를 주장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충북 민간 사회단체가 도내 명문고 유치를 제안했다.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준화라는 미명 아래 충북의 튼튼했던 인재 양성 토대가 무너져 가고 있다"며 명문고 설립을 통한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도내 인재가 없고, 우수한 학생들의 유출이 심화되고 있어 정부 주요 부처에 충북 출신이 부족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정부 파워엘리트에 서울대 출신이 상당수인데, 충북의 교육 현실은 서울대 출신 배출에 한계가 있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서울대는 명문고에서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충북에도 명문고 설립이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인재 육성 방안이다.

연합회는 "문재인 1기 청와대 파워엘리트 63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24명으로 충북은 단 1명도 없다"며 "도내 서울대 입학 현황을 살펴봐도 2003년 102명을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감소해 올해는 52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 비례로 봐도 서울대 입학이 충북은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라며 "자사고, 국제고, 영재고 등이 서울 25개, 경기 6개, 인천 4개, 대전 3개, 충남 2개, 세종 1개 등에 달하지만 충북은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충북의 우수한 인재들이 명문고 진학을 위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그 숫자가 몇 년 새 수백 명에 달하지만 충북도와 도교육청은 아무런 대안없이 외면하고 있다"며 "다양한 교육의 선택기회를 제공받지 못하고 명문학교를 찾아 타 지역으로 진학하려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여론을 절대 외면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연합회는 "충북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우수인재 필요성·중요성에 대한 설문에 79.4%가 동의했고, 인재 양성을 위한 명문고 설치를 희망하는 여론도 63.7%로 나타났다"며 "이런 도민의 여론에 충북 교육당국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명문고 설립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