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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에 담긴 '자연으로의 회귀'

충북 출신 화가 윤문영 초대전
23일부터 현대백화점 H갤러리
동서양 결합… 단어 '魂' 일맥상통

  • 웹출고시간2018.11.19 10:46:31
  • 최종수정2018.11.19 20:01:14
[충북일보] 충북 출신의 화가 윤문영 초대전이 청주시 복대동 현대백화점 H갤러리에서 23일부터 12월 13일까지 열린다.

윤 작가는 자연 이미지를 주관적으로 분석하고 재해석 함으로써 내적 심상(image)을 창작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추상성을 띤다.

동서양의 자연관을 검토하고 그 자연관들이 어떻게 예술 작품 속에 표현되는지, 자연과 예술의 상호 영향 관계를 고찰한다. 자연 이미지에 대한 해석 해체와 재구성을 통한 추상화 과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동양의 자연주의적 예술 정신을 현대의 재료와 방법을 통하여 현대화시키는 작업이 주안점이다.

한국적인 정서를 반영하는 한지에 동양적 회화 정신을 바탕으로 추상적 심상을 표현하기 위한 조형 언어로 콜라주(collage)라는 서구적인 기법을 결합시켰다.

그의 작품에서 색은 한국 전통의 고유한 색인 오방색(五方色)을 근본으로 하여 본질적 내용과 부합한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함축된다.

작품에서 드러난 붉은 색은 불(火) 또는 태양, 푸른색은 물(水)로 자연의 모든 생명체에게 궁극적으로 없어서는 안 될 기본적인 에너지다. 이러한 붉은색과 푸른색의 기본적인 기운들을 강한 생명력과 에너지로 환원시켜 열정적인 혼으로 표출하고 있다.

윤 작가의 혼이라는 단어는 정서적인 표현과 일맥상통한다. 곧 생명, 마음, 정신, 원초적 정서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그가 지향하는 예술은 곧 자연의 반영이며, 자연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염원을 추상적으로 표출하는 것이다.

자연을 예술적 발상의 원천으로 삼고, 화면에서 자연 이미지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아닌, 자연에 대한 철학적이고 심미적인 해석으로 얻어지는 추상적인 이미지를 '혼'이라고 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작품 속에서 재구성하고 있다.

윤 작가는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일반대학원 동양화 석사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동양화 박사를 수료했으며 1회 개인전 무심갤러리, 2회 개인전 가나 아트 스페이스, 3회 개인전 백봉 갤러리, 4회 개인전 갤러리 북경 등 8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또 청주 한국화 작가 초대전, 장크트갈렌 국제기획 초대전, 서울 한가람 미술관 초대전 등 수많은 단체전에 출품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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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