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11.12 15:02:33
  • 최종수정2018.11.12 15:02:32
[충북일보] 조경진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척 하다가'가 나왔다.

조 시인은 "요즘 독자들은 시를 잘 읽지 않는다"며 "이는 시가 난해하고 재미가 없어서"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그리고 시를 읽는데 도움이 되도록 시를 쓰게 된 배경과 시상에 대한 첨언을 곁들였다.

수록된 시는 작가를 향한 창을 넓혀 새롭고 낯선 감각을 쫒기보다는 내면적 생의 고통이나 역경을 어루만지는 서정으로 시를 담아내려 노력했다. 또 시집 표제를 '척 하다가'로 정한 것은 삶의 순간마다 잡념에 휘둘리고 척하는 허울로 포장하려 애쓰며 살아온 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에서다.

제1부에서는 생명에 관한 문제로 자연의 섭리에 자아를 투영하여 우주적 시의를 넓혀 사유하고자 했다. 2부는 인생, 본질적으로는 존재의 근원적 내면을 들여다보며 인간적 비유를 통해 성찰하려 노력했다.

3부에서는 시를 쓰는 이유가 자위의 수단이며 즐거움이 목적이기 때문에 창가 흔들의자에 앉아 대상을 관조하는 마음의 여유와 그것을 시화하는 즐거움이 주로 투영됐다. 4부는 현상에 대한 정서의 노출과 삶의 안팎을 돌아보는 성찰적 의미를 위주로 시를 썼다.

조 작가는 "시집을 엮고 보니 의욕만 앞섰을 뿐, 내용이 흡족하지 않아 다소 서운한 점이 있지만 태어난 시의 무늬가 어떠하던 괘념치는 않는다"며 "시가 설익었어도 내 삶의 한 결실이기에 그것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진 시인은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났으나 청주에서 성장했으며 2006년 '대한문단'에 수필로 등단하고 같은 해 문예지 '한국문인'에 시로 등단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시집 '그리움, 그 긴 아픔의 향기', '하얀 독백', '시로 읽는 청주의 문화유산' 등이 있으며 수필집 '하늘바라기 풀꽃의 노래', '민들레 꽃씨 여행' 등이 있다. 현재 우리시 진흥회 회원, 청주문인협회 회원, 청주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