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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노인 비율, 전국서 제일 높아

보은·괴산·영동·단양군 順
전국 평균보다 1%p ↑

  • 웹출고시간2018.11.04 15:40:27
  • 최종수정2018.11.04 18:40:36

해마다 노인 인구는 급증하고 있으나 이에대한 대책은 미비하여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서 노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보은군(30.8%), 괴산군(29.5%), 영동군(27.3%), 단양군(26.9%)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조사(2018년 6월 기준)에 따르면 충북에서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15.7%로 이미 고령사회(65세 이상 노인 15%)에 진입했으며 이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 14.7%에 비해 1.0%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이중 보은, 괴산, 영동, 단양 등 농촌 지역의 노인 비율이 높아 고령사회 진입에 일조했다.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것은 젊은 층이 농촌을 떠나고 귀농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농촌 고령화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노인 인구가 급증한다는 것은 생산력이 떨어지고 의료비가 늘어나며 자살 등 사회 문제가 증가한다는 것을 뜻한다.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노인들의 경우 자식들이 도움을 주지 못할 경우 세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아파도 병원에 갈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부로부터 생활보호 대상자로 지정돼 일정 수준의 지원을 받는 경우는 그나마 덜하지만 자식이 존재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의 부동산이 있을 경우 생활보호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러한 차상위 계층은 스스로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종일 폐지를 줍거나 병든 몸을 이끌고 생활 전선에 나서야 한다.

충북 노인들의 가장 큰 고통은 경제적 어려움(34.2%), 직업이 없음(3.0%), 소일거리 없음(5.5%), 건강문제(31.0%), 외로움(16.4%), 가족 푸대접(3.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노인이 증가하면서 노인 범죄도 늘어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노인들이 저지른 범죄는 2014년 2664건, 2015년 3214건, 2016년 3691건, 2017년 3430건 등이었다.

노인 자살도 심각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충북의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70.8명으로 나타났다.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은 우울증인데 홀로 사는 노인의 경우 우울증을 제때 치료하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노인이 증가하면서 노인 학대도 증가했다. 충북의 노인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 학대 건수는 2015년 167건(남 46, 여 121), 2016년 194건(남 61, 여 133), 2017년 165건(남 39, 여126) 등으로 매년 100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 자녀나 배우자로부터 학대를 당하면서도 신고하지 않는 노인들이 많아 실제 수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심각한 노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나 충북도 등 행정 기관에서는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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