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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청주시 청원보건소 감염병관리팀 주무관

전 세계에 모기는 약 3천500여 종이 서식하고 있고, 우리나라에는 9속 56종의 모기가 서식하고 있다.

작은 흡혈귀인 모기는 완전변태 곤충으로, 알-유충-번데기-성충의 라이프 사이클을 거친다. 알은 물이 고인 곳에서 3일 만에 유충이 되고 7일 동안 4회 탈피해 번데기가 된다. 이 번데기는 모든 기관을 갖추고 있고 3일 후 껍질을 벗고 성충이 돼 1~2개월 동안 살아 돌아다니며 인간 및 가축 등에게서 흡혈을 한다.

그러나 모기가 흡혈을 하는 것만으로 우리 인류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바로 이 모기가 매개하는 질병들 때문이다.

말라리아, 일본뇌염, 황열, 뎅기열, 웨스트나일열, 치쿤쿠니아열, 지카바이러스 등 질병을 매개하는데 특히 뇌염은 살충제가 많이 개발된 현재에도 그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모기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진한 향의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모기는 어떤 화학물질이 있는 방향으로 모여드는 성질, 즉 양성주화성(陽性走化性)을 지녀 20m 밖에서도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땀, 젖산 등에 달려든다. 피가 '맛있다'든지 해서 잘 물리는 것이 아니라 신진대사가 활발할수록 잘 물린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효과적인 모기 방제를 위해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물리적 방제 방법이란 매개체인 모기의 번식을 억제하거나 최소화하고 사람-모기-병원체 접촉을 감소시키기 위해 환경요인이나 환경-인간 상호 작용을 변경시키거나 조정하는 모든 계획, 조직, 수행 및 감시하는 활동이다. 그 예로는 스크린 설치나 트랩이 있다.

스크린 설치는 모기, 파리 등 해충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문과 창문에 방충망을 설치해 해충의 침입을 막는 것이고 트랩은 유문등(Black light trap)인데, 가장 효율적인 유문등의 설치 방법은 지상에서 2~2.5m 정도 높이에 설치하는 것이다. 물리적 방법으론 물웅덩이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종이컵에 쌓인 한 줌의 물에도 모기는 알을 낳아 유충을 번식시킨다. 우리 주변에서 천막의 접힌 부위의 물이나 작은 물웅덩이에 물 고인 부분을 제거한다면 모기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화학적 방제 방법이란 살충제와 같은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것인데, 요즘은 환경문제로 인해 실시가 중단된 연막소독('방귀 차'라고 불렀음)과 우리가 흔히 쓰는 에어로졸이나 모기향도 이에 속한다. 그러나 화학적 방제는 저항성과 환경 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므로 물리적 방제와 적절히 종합해 방제해야 좋다.

야외활동 시간이 많은 요즘 친구, 가족, 친척과 있을 때 모기에 많이 물린다면 향이 너무 진한 화장품을 쓰지는 않는지, 너무 짧은 복장을 착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어두운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기피제를 꼼꼼히 뿌렸는지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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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