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출신 신인가수 윤태하씨

신곡 '중간 점검' 발표

  • 웹출고시간2018.09.03 13:54:29
  • 최종수정2018.09.03 13:54:29

신곡 '중간 점검'

한해의 허리 유월에는 중간점검이 필요한 계절,

더 이상 짙을 수 없는 초록빛으로

가슴 설레던 유월은 하루살이의

날개 짓조차 아름다웠던 시절이었다. (중간 점검 일부)

작곡에 열중하고 있는 윤태하씨

[충북일보=청주]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원대 실용음악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윤태하씨가 '중간 점검'이라는 신곡을 발표했다. 나이답지 않게 소탈한 보이스로 음률 사이를 거니는 듯한 느낌이 매력적이다.

스물 셋의 뜨거운 청춘을 격하게 풀어놓을 법도 한데 푸른 날의 일상을 담담히 그리며 중간 점검을 해보자는 노래가 설득력을 지녔다.

'시카'라는 예명으로 첫 음반을 낸 윤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음악에 심취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느 날 죽음을 생각하게 됐다. 사람은 누구나 죽게 되는데 죽으면 한점 흙으로 돌아가고 만다. 이 세상에 왔다 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다. 평범하게 살다가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것보다 작품 하나라도 남겨 놓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노래와 작곡이었다. 늦었지만 피아노도 시작했다.

예명 시카는 사슴이라는 뜻인데 유치원 때부터 사슴벌레를 키워 지금도 5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사슴벌레를 좋아하여 시카라는 예명을 쓰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차를 타면 이브 몽탕이나 조르쥬 무스타키의 노래가 많이 흘러나왔어요. 불문학을 전공하신 아버지는 읊조리는 듯 한 샹송을 좋아하셨죠. 무의식적으로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것도 같아요" 중간점검이 낮은 음색에 조용한 것은 아버지의 영향 때문인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중간 점검의 가사는 이병비씨의 시다. 보건소에서 공익 근무를 하고 있을 때 함께 일했던 직원 이씨가 이 시를 써서 보여줬는데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래서 작곡한 것이 중간 점검이다. 시작도 끝도 아닌 중간 지점에서 다시 중심을 잡고, 또 줄타기하듯 아슬아슬 살아가는 사람들이 잠시 숨 고르듯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곡을 만들었다.

현재 그가 작사, 작곡한 노래는 20여곡 정도. 이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2집을 낼 예정이다. 물론 언제 2집을 내야겠다 확실한 계획은 없지만 여건이 되면 올해라도, 적어도 내년에는 2집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연애를 해보지 않아서인지 사랑 노래보다는 일상적 삶의 풍경을 스케치하는 데 더 관심이 많아요. '일기 예보'라는 곡이 있습니다. 어느 날 길을 걷는데 비가 쏟아지는 거예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우산을 펴서 쓰는데 나는 우산이 없어 비를 맞아야 했어요. 혼자 비를 맞으며 외로움이 밀려왔고 일기 예보를 원망했죠"

'새벽 도둑'이라는 곡도 있다. 해가 뜨기전 새벽빛이 아름다운데 이를 사진으로도 찍을 수도 없고 그림으로도 표현이 안 되고 그래서 하얀 종이를 들고 흔들면 그 아름다운 새벽빛이 흰 종이에 담길 것 같아 이 곡을 만들었다.

그의 노래 중간 점검은 유튜브나, 소리바다, 멜론 등의 음악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미디어 광수에서 최근 발매했다. 신선한 감각이 돋보이는 싱어송라이터 시카의 2집도 기대가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