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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학생군사학교, 제24기 전문사관 임관식 거행

과학기술·간호·통역 등 軍 전문인력 171명 임관
첫 부녀 군악장교 탄생
호주 영주권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사연 등 화제 인물도 눈길

  • 웹출고시간2018.05.27 13:29:44
  • 최종수정2018.05.27 13:29:44

지난 25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거행된 제24기 전문사관 임관식으로 임관하는 신임장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육군학생군사학교
[충북일보=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는 지난 25일 육군교육사령관(중장 제갈용준)주관으로 171명의 신임장교와 가족·친지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괴산에 있는 학교 대강당에서 전문사관 24기 임관식을 거행했다.

신임장교들은 재정, 통역, 교수, 의정, 군악, 변리 등 총 12개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재들이다.

전문사관은 군에서 필요한 전문분야에 활용할 목적으로 특별한 자격요건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임관시키는 제도로, 이들은 8주 동안 군 기본자세와 체력을 기르고, 기초 전투기술·전술학·일반학 등을 이수함으로써 직무수행을 위한 기본 소양을 배양함과 동시에 장교로서의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정립하는데 노력해 왔다.

이날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과학기술전문사관으로 입교해 해군 통신장교로 임관한 이승규 소위(24 · 해군 통신)가 수상했으며, 육군참모총장상에는 강지욱 소위(24·병기)가, 교육사령관상에는 정가은 소위(27·통신), 학교장상에는 이찬용 소위(28·의정)와 안지혜 소위(27·통신)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이승규 소위는 “훈련받는 동안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야전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사회와 군에서 쌓아온 지식과 열정으로 앞으로 군사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당당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에 임관한 전문사관 중에는 첫 부녀 군악장교와 영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해 장교로 임관한 통역장교 등 이색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눈길을 끌었다.

김예지 소위(24·군악)는 “현재 육군 군악장교로 복무 중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군에 관심이 많았고 자연스레 군악을 자주 접하며 군악이 보여주는 힘과 멋에 매력을 느껴 군악장교에 지원하게 돼다”며 “좋은 음악으로 군에 기여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안다의 소위(25·통역)는 호주에서 7년 넘게 거주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었지만, 할아버지(예비역 육군 중위)와 아버지(예비역 육군 대령), 형(예비역 육군 중위)의 뒤를 잇겠다는 생각으로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인의 길을 선택해 3대(代)가 장교로 국가에 헌신하게 됐다.

이외에도 한재만(27·간호)·노도균(25·군악)·김도현(29·간호), 김지영(29·전산), 이찬용(28· 의정) 소위는 이미 군 복무를 마쳤지만 재입대 후 장교로 임관하며 2개의 군번을 갖게 됐다.

육군교육사령관은 축사를 통해 “장교단의 일원으로서 국가안보를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조국을 먼저 생각하며,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세를 갖출 것”을 당부하며,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특별한 전문성을 갖춘 전문사관 신임장교들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한편, 임관식을 마친 신임장교들은 각자 병과에 따른 보수교육을 수료한 후 야전부대 및 정책부서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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