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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한국중등축구연맹과 협약 돌연 취소

횡령·배임 수사의뢰하고도 올해 대회 예산 승인 비난
이중적인 행정으로 대회는 물론 시민 신뢰도 추락

  • 웹출고시간2018.05.01 13:51:27
  • 최종수정2018.05.01 13:51:27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한국중등축구연맹을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의뢰한 가운데 연맹과 대회유치에 대한 장기협약을 맺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올해 54회 추계 한국중등(U-15)축구 연맹전 개최를 위해 1일 축구연맹과 협약을 맺을 예정이었으나 돌연 취소했다.

당초 시는 이날 축구연맹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숙박 및 음식업소,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한 자리에서 협약을 맺으려고 했다.

그러나 축구연맹의 연기 요구가 이뤄지며 결국 협약은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연맹 측은 "자체 의견이 취합되지 않아 이날 협약 연기를 요청했다"며 "추계연맹전 개최에 대한 제천 시민들의 반발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어 내부에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보조금 사용에 대한 감사를 벌여 부정 사용된 금액을 환수조치 하고도 올해 예산까지 지원키로 결정해 납득하기 힘든 이중적인 행정을 이어왔다.

결국 제천시가 선거를 앞두고 무리한 협약체결을 강행하려 했다는 의혹은 물론 그에 따른 비난마저 일고 있다.

앞서 시는 2016년 추계 한국중등(U-15)축구 연맹전에 지원했던 보조금 6억7천만 원의 예산중 대회를 주관한 축구연맹이 1억2천700만원을 부정 사용했다며 수사의뢰했다.

여기에 연맹측의 부정 사실을 알고 감사를 벌여온 제천시의회도 부정 사용된 보조금을 반납했다는 이유로 올해 대회의 예산을 통과시켜 비난이 일고 있다.

제천시의회 역시 자신들이 감사를 벌여 보조금 부정사실을 밝혀내고도 집행부에서 올라온 예산을 그대로 통과시켰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시의 감사결과 축구연맹은 2016년 대회를 개최하며 지원받은 보조금 6억7천만 원 가운데 1억2천700여만 원을 축구와 관계없는 용품구입, 골프, 술집 등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제천시와 제천시의회의 이중적인 행정으로 인해 축구대회는 물론 시민들의 신뢰도마저 추락하고 있는 모양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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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