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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분기점 오창~옥산 고속도로 제기능 못한다"

중부道 상행선서 진입 못해 경부 이동 불가능
도로 연결성 떨어져 오창·청주 기업 물류 타격
도·청주시, 경제성 타령하며 4년째 수수방관

  • 웹출고시간2018.04.19 21:00:00
  • 최종수정2018.04.19 21:02:13

옥산~오창 고속도로 오창분기점(JCT). 이 도로에서 서울 쪽으로 향하는 램프(파란선)와 서울 쪽에서 이 도로에 진입하는 램프(빨간선)는 설치된 반면, 청주에서 서울을 향하는 차량이 이 도로로 갈아타고, 이 도로에서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으로 옮겨 타기 위한 램프(주황선)는 설치되지 않아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충북일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동서축 옥산~오창 고속도로가 '반쪽 분기점(오창 JCT)' 문제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1월 14일 옥산~오창 고속도로를 개통했다.

이 고속도로는 기존 남이분기점에 만나던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남이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16㎞,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방향 18㎞ 지점에서 연결한 도로다.

이로써 천안아산 KTX역(지하철1호선 장항선)과 청주국제공항의 이동시간이 54분에서 40분으로 단축돼 공항이용객들의 정시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기존에는 천안에서 출발해 국도 21호선, 지방도 540번을 지나 청주공항까지 43.3㎞를 이동해 54분이나 걸렸지만,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 고속도로는 연장 12.1㎞, 왕복 4차로로 지난 2014년 1월 착공 이후 총 3천778억 원이 투입됐다. 이 곳에는 1개의 나들목(서오창 IC)과 2개의 분기점(옥산 JCT·오창 JCT)이 설치됐다.

하지만, 본보 취재 결과 오창 분기점(JCT)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오창~옥산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옥산 분기점(JCT)에서 경부고속도로로 갈아 탈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오창 분기점에서 오창~옥산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은 하행선에서 연결램프를 통해 진입하는 방법뿐이다.

또 옥산 방향에서 오창 방향으로 운행하다가 서울 쪽으로 진입하는 연결램프는 설치된 반면, 오창·청주권으로 향하는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연결램프도 설치되지 않았다.

이는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은 물론, 옥산~오창 고속도로 상·하행선이 모두 연결램프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옥산 분기점과 비교할 때 '반쪽 JCT'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청주·오창권 기업체들은 불만투성이다. 서청주 IC와 오창 IC를 통해 중부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오창~옥산 고속도로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로 갈아 탈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충북도와 청주시 당국은 옥산~오창 고속도로 착공 4년이 지나도록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월 14일 개통 후 무려 3개월이나 지났는데도 구체적인 연결램프 공사시기 조차 확정시키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의 한 관계자는 "옥산~오창 고속도로 공사 당시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아 진입로 추가 개설은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조사됐다"고 전제한 뒤 "현재 새 진입로 개설을 위한 부지는 모두 확보됐고, 차량 통행이 더 증가해 경제성이 확보된다면 언제라도 공사 가능하다"며 이번에도 경제성 타령만 늘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A사 CEO는 19일 본보 통화에서 "고속도로 분기점은 사방팔방에서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고 공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어떻게 특정방향에서 진입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청주·오창권 기업체들의 물류시스템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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