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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산책코스로 '제격'인 옥천의 장계국민관광지

대청호 줄기 따라 아름다운 풍광 담아내

  • 웹출고시간2018.04.12 10:35:03
  • 최종수정2018.04.12 10:35:03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장계관광지에 나들이객들이 몰려 새로운 힐링장소가 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대청호 언저리에 자리 잡은 '장계국민관광지'에 나들이객이 몰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안내면 장계리 산7의 1 일대 19만8천705㎡의 터에 꾸며진 장계국민관광지는 1986년 관광지로 지정되면서 만들어졌다.

한때 민간 기업에서 놀이공원으로 활용했었으나, 현재는 그 화려함을 뒤로 하고 탁 트인 대청호를 배경으로 3km 정도의 멋진 풍경 산책로가나 있어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움을 느끼는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위적 조성공간이 아닌 물, 나무, 꽃, 곤충 등 자연이 주는 선물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이 곳은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뽑은 '봄 농촌여행 코스 6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청호 줄기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걷다 보면 우리 언어의 감각미를 한껏 살려낸 정지용 시인의 문학을 테마로 한 예술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군은 10여년 전 이 지역 출신인 '향수'의 시인 정지용문학상 수상작품 등을 새긴 시비와 조각품으로 꾸며진 '시문학 아트로드'를 조성해 놨다.

아름다운 대청호반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위치에는 포토존도 설치돼 있어 친구, 연인, 가족과 또 하나의 추억을 쌓으며 아름다운 자연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다.

관광지 입구에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향토전시관도 인기다.

옥천역사와 전통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곳에는 조상의 발자취와 얼이 담긴 유물과 민속자료 2천400여점이 소장돼 있다.

옥천에서 출토된 석기시대 돌칼부터, 삼국시대 관산성전투지 출토유물인 굽다리접시, 고려 청자 1917년 조선총독부에서 제작한 '옥천군 세부지도'까지 시대별로 다양한 역사자료가 전시돼 있다.

2층에는 옛 농기구, 가마니틀, 나막신, 이지당 현판 등 추억을 되살리는 생활 물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인물실에는 조선시대 유학자인 사육신 백촌 김문기 선생, 임진왜란 의병장 조헌선생, 우암 송시열 선생 등과 옥천의 31인 독립운동가에 대해 소개도 돼 있어 학생들의 생생한 역사 배움터로서도 제격이다.

향토전시관 앞 연못에는 삼국시대때 신라 서라벌과 백제의 공주와 부여 등을 오가던 길목에 놓여 있던 청석교(靑石橋·충청북도 유형문화재 121호)가 이전 복원돼 1천500여년 전 향취를 느낄 수 있다.

2019년까지 옥천읍 수북리에 들어서는 생태습지와 장계관광지를 연결하는 명품 트레킹 코스 5.16km 67억원 들여 수북∼장계간 녹색 탐방로 조성사업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산수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장계국민관광지는 화려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이 곳에 오셔서 봄의 향취 속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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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