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입학금 폐지 단계적 추진 '울며 겨자먹는' 사립대

교육부, 폐지 법제화 추진
입학금 사용 내역 제출 요청
전형료 인하·등록금 동결 등
도내 대학들 '3중고' 불만
"운영압박… 재정 지원해야"

  • 웹출고시간2017.08.30 20:44:28
  • 최종수정2017.08.30 20:51:57
[충북일보] 충북도내 사립대학들이 정부의 재정적인 압박으로 '3중고'를 겪고 있다.

도내 대학들은 정부가 전형료 인하에 이어 입학금 폐지,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악화가 매년 심각해지고 있다며 정부의 교육정첵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정부는 국공립대의 입학금 폐지에 이어 사립대들의 입학금을 실비(實費) 수준으로 내린 후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입학금 징수 근거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도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입시전형료 인하에 이어 이번에는 입학금 폐지라는 카드로 사립대를 압박하고 있다"며 "정부가 수년동안 등록금 동결을 추진해 대학들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나 있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와 같이 전형료 인하 또는 폐지, 입학금 폐지(인하), 등록금 동결 등으로 대학들을 압박하는 것은 대학운영을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며 "입학금을 폐지하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의 입학금은 입학식과 신입생 사전교육, 교육과정과 대학생활 안내책자 인쇄, 신입생 상담 등에 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들은 입학금을 수업료와 합쳐 회계처리를 하고 있어 산정기준이 불합리 한데다 기준이 불명확해 수입 지출 모두 투명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도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입학금 폐지를 위해 입학금 사용 내역 등을 제출해 달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가 대학운영을 압박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내 사립대학들의 입학금은 △건국대 93만8천 원 △극동대 81만2천 원 △꽃동네대 75만 원 △서원대 72만1천 원 △세명대 70만 원 △유원대 74만8천 원 △중원대 76만9천 원 △청주대 80만 원 △강동대 63만5천 원 △충북보과대·충청대 65만 원 등이다.

교육부는 실비 수준의 입학금을 등록금에 합산하고 고등교육법 등의 개정을 통해 입학금 징수 근거 자체를 없애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사립대의 경우 입학금을 폐지 할 경우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대학별로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입학금을 폐지 할 경우 심각한 상황에 이른다. 정부가 이를 보전해 준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폐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