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 신규교사 '8년 의무복무안' 반발 기류

후순위 교사 쏠림 현상과 소외지역 각인 등 우려 커

  • 웹출고시간2017.07.16 20:02:46
  • 최종수정2017.07.16 20:02:46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신규교사 집중배치에 따른 제천지역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검토 중인 '8년 의무복무 안'에 대한 지역의 우려와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도교육청은 제천시에 신규 교사들이 많이 배치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규 채용 시 '지역제한 구분 모집'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중등 교육공무원 인사관리기준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의견수렴과 타 시·도 사례 연구를 거쳐 지역제한 구분모집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긍정 의견이 지배적일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가 제천지역 내에서조차 교사와 일부 학부모들이 반대 입장을 보이며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이 같은 반발 기류의 배경에는 '임용시험에서 후순위를 받은 교사들의 제천 쏠림 현상과 제천이 소외지역으로 각인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익명의 한 중등교사는 "8년 간 같은 지역에 묶어 놓겠다는 방안은 한마디로 '현대판 족쇄'에 가깝다"며 "강제성을 담고 있음은 물론 타 시·군(단양군, 남부 3개 군 지역)과 형평에도 맞지 않고 법적인 검토도 추가적으로 요구되는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교육 관계자는 "신규 교사들이 제천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 개선도 없이 서둘러 시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또한 제천으로 전입하고자 하는 교사들의 진로를 오히려 막을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을 향해 신규교사 배치 문제를 제기하며 해법을 요구했던 윤홍창 의원 역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윤 의원은 "지역 내 여론을 들은 결과 일부 학부모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며 "8년 의무복부 조항은 제외하고 배치 교사에 대한 숙소 제공이나 추가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읍·면 상호 전보를 합해 통산 15년인 관내 근무 연한을 만기연도 기준 '최근 7년 실거주자'에 한해 3년 더 늘려주는 방안은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의무 복무제도의 시행 여부를 떠나 제천지역 신규교사 편중 문제가 공론화된 것 자체가 큰 성과로 볼 수 있다"며 "도교육청의 방침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