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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정서 해치는 회원제 누드촌 반대"

제천시 봉양읍 농촌마을 주민들 강력 반발

  • 웹출고시간2017.07.13 21:16:16
  • 최종수정2017.07.13 21:16:16

마을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는 제천시 봉양읍의 회원제 시설(모자이크 부분)이 민가에서 50m거리에 위치해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봉양읍의 한 농촌마을 주민들이 마을과 근접한 지역에 자연주의를 빙자한 누드촌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2009년부터 약 2년간 운영하다가 주민 반대에 부딪쳐 운영을 중단했지만 최근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는 등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당 홈피에는 '국내 유일하게 자연주의(나체주의, 누디즘)를 표방하고 있으며 회원들을 위한 아지트(자연주의 전용휴양지)에도 많은 회원이 방문하고 있다'고 소개돼 있다.

이 시설의 회원은 준회원과 정회원, 연회원으로 구성되며 이 중 연회원은 '아지트'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마을 최모 이장은 "비록 사업주는 자연주의를 외치지만 종전 사례를 감안하면 누드촌이 분명하다"며 "본격적인 반대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사업주의 홈페이지를 보면 벌거벗은 성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등 정서면에서 심각한 우려를 주고 있다"며 "시설 위치가 한적한 곳에 있다고는 하나 주변에 마을 주민들의 선산도 있어 해를 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 주민은 "지하수 문제로 윗집을 방문했다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을 목격하고 서둘러 내려왔다"며 "도대체 시골 민가 인근에 누드시설이라니, 말이 되냐"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그는 "주말만 되면 많은 차량들이 왕래한다"며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등 개인 사생활을 두고 딱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주민정서를 생각해 누드행각은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기에 인근의 한 식당 업주는 "나체주의자들이 마을에 들어오는 것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며 "마을회의를 통해 강력히 대처하기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해당 마을 주민들은 지난 11일 관련 기관에 집회신고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주민반발에 대해 제천시는 해당 시설에 대해 시설용도 등 상세한 실태파악에 나서 향후 조치에 대해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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